우리의 교훈을 위해 기록됨
9월 2일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자 하는 이들과 함께하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나침반이자 등대와 같습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한다면, 구약 성경의 교훈들이 어떻게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조언해 줄 수 있는지 깨달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를 헤맬 때,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그리스도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그분은 결코 그들을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셨지요. 그들이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 하나님은 하늘에 계신 인도자에 대한 순종과 구원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가르치고자 하셨습니다.
애굽에서의 종살이로부터 해방되고 홍해를 건넌 기적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생생히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그들이 하나님께 반역하고 자신들의 뜻대로 행할 때에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기도 했지요. 그들이 고집스레 불평하며 제 멋대로 살아갈 때, 하나님은 오히려 그들이 구한 대로 허락하심으로써 그것이 진정 그들에게 유익하지 않음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불순종의 결과로 겪은 고통은 많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법을 어기면 슬픔과 아픔이 따른다는 교훈이 되었습니다.
이렇듯 구약의 역사는 후대를 살아갈 우리들을 위해 기록되었습니다. 신약의 가르침 역시 마찬가지로 소중합니다. 거기서 그리스도는 위대한 스승으로 나타나, 우리가 하늘의 지혜를 구하고 거룩한 품성으로 변화되도록 이끄십니다. 성경 전체는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할 때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는 진리를 가르칩니다. 순종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동참하게 되고, 세상의 욕망과 부패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성경의 교훈을 연구하고 그 명령에 기꺼이 순종하며, 금보다 귀한 진리의 원칙들을 날마다의 삶에 적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세상의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그분께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참된 평안과 기쁨, 생명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서신 342. 1907).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열고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말씀을 통해 저희를 가르치시니 감사합니다.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만이 저희의 참된 인도자요 빛이 되심을 고백합니다. 매일의 삶 가운데 성경의 진리를 깊이 묵상하고 실천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뜻에 기꺼이 순종하는 저희 되게 하시고, 거룩한 주의 형상을 닮아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우리의 교훈을 위해 기록됨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자 하는 사람들과 함께 일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상담자요 생애를 인도하는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그것을 충실하게 연구할 것 같으면 구약 역사의 교훈은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상담자와 안내자가 될 수 있는지 우리에게 가르쳐 줄 것이다.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둘러싸였던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여행할 때에 저들의 안내자와 빛이 되셨다. 결코 그릇됨이 없는 안내자가 저들과 함께 하셨다. 저들의 온갖 경험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저들에게 하늘에 계신 저들의 인도자에 대한 순종과 저들을 구원하신 그분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저들에게 가르치고자 하셨다. 애굽의 종살이로부터 구원을 받은 일과 홍해를 건넌 일은 저들에게 구원하기에 능하신 그분의 능력을 나타내었다. 저들이 당신께 반역하고 당신의 뜻을 거역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저들을 처벌하셨다. 저들이 반역을 고집하고 자신들의 생각대로 행하고자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요구하는 바를 들어주셨으며 그와 같이 하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저들의 유익을 위해 저들의 요구를 들어 주시지 않았다는 사실을 나타내 보이셨다. 불평의 결과로 이르러온 그 모든 심판들은 무수한 무리들에게 슬픔과 고통은 항상 하나님의 법을 유린한 결과라는 사실에 대한 교훈이 되었다. 구약의 역사는 장차 오는 세대에 살게 될 사람들의 유익을 위해 기록되었다. 신약의 교훈들도 마찬가지로 매우 필요하다. 이곳에서도 그리스도는 크신 교사로 나타나 당신의 백성들이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하며 거룩한 형상을 좇아 품성을 새로이 꼴 짓게 해 주는 의의 교훈을 배우도록 인도하신다. 구약과 신약은 하나님의 생명에 비견되는 생명을 보장해 주는 조건으로써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순종의 원칙들을 가르쳐 준다. 왜냐하면 우리는 순종을 통하여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가 되며 탐욕으로 인한 세상의 부패로부터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의 교훈들을 연구하고 그 명령에 순종해야 하며 금보다도 더 귀한 원칙들을 매일의 생애에 적용해야 한다(서신 342.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