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확신을 갖고 주님을 좇을 수 있음
5월 6일
여호수아는 모세의 뒤를 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끄는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에게 주어진 과업은 결코 만만치 않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내가 모세와 함께 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수 1:5)는 약속으로 그를 격려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인생의 여정 속에서 수많은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높은 성벽처럼 우뚝 솟은 어려움 앞에서 낙담하기 쉽지만, 그럴 때마다 하나님의 약속을 되새기며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정복하기 위해 기도할 때, 칼을 빼어 든 한 사람이 그에게 나타났습니다. 그분은 바로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그리스도였습니다. 비록 그 순간 여호수아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하늘의 천군들이 이미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대의 삶에도 여리고 성과 같은 난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두려워 말기 바랍니다.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리를 도우실 것입니다. 그분은 "너는 마음을 강하게 하고 극히 담대히 하라"(수 1:7)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신의 백성으로 택하시고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은 우리의 조건이나 능력에 근거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 조상들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기에 베풀어 주신 은혜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지킬 때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행복에 이르는 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순례를 마치고 하늘 가나안에 이를 그날까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을 따르는 여정을 멈추지 맙시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가 인생의 험난한 여정 가운데서도
주님만을 바라보며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저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매 순간 함께 하시며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소서.
주님과 동행하는 오늘 하루도
기쁨과 감사가 넘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는 확신을 갖고 주님을 좇을 수 있음
모세가 죽은 후에 행정권은 여호수아의 손에 쥐어졌다. 주님의 종으로서 그에게 특별한 일이 주어졌다. 그의 직임은 영예와 책임을 동반했으며, 모세에게 주어졌던 지시가 현저한 방식으로 그에게 옮겨졌다.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으로 가라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무릇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을 내가 다 너희에게 주었노라.”… 여리고 성과 그 요새들을 바라보고 나서 여호수아는 마음을 우러러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다. 그것을 얻는 것은 외관상 그에게 불리했기 때문이다. 여호수아가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섰는지라.” 이것은 이상이 아니라 친히 내려오신 그리스도이셨다. 그분의 영광이 인성의 외투 때문에 가려졌다. … 그의 눈이 열렸더라면 여호수아는 하늘의 천군들이 여리고 성을 무너뜨리고 그 성을 하나님의 백성의 수중에 넘겨주기 위해 그곳에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제 확신이 충천해진 여호수아는 그 지시를 좇고, 그의 짐이 아무리 크고 난감할지라도 주님께 넘겨드릴 수 있었다. … 주님께서는 그분의 선택된 백성들을 번영케 하심으로 은총을 주셨다. …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이 그분의 거룩한 백성이 될 것이라고 선언하셨으며, 그들이 그분과 맺은 언약을 지킨다면, 그분은 그들의 행복에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하실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 모세에게 그들의 번영과 질병으로부터의 자유의 조건을 알리면서 주셨던 그 교훈은 매우 명확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지상 만민 중에서 너를 자기 기업의 백성으로 택하셨나니 여호와께서 너희를 기뻐하시고 너희 택하심은 너희가 다른 민족보다 수효가 많은 연고가 아니라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 가장 적으니라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을 인해, 또는 너희 열조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려 하심을 인해 자기의 권능의 손으로 너희를 인도해 내시되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 이 보증은 풍성한 유업이 준비되어 있는 하늘 가나안을 향해 이 땅에서 순례 생활을 하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지키는 자들에게 주어진다. (원고 134, 18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