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10월 24일
그러나 우리는 초대교회 사도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신앙인의 자세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들은 성령께서 주신 명령, 즉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는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비록 유대인의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그들을 위험하다고 여겼지만, 사도들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복음을 전파했던 것입니다.
그들이 받은 박해와 고난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천사가 그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계셨기에, 만약 그분의 종들에게 어떤 위해가 가해졌다면 그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해 다르게 기록되었을 것입니다.
사도들은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라고 담대히 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성령께서 함께하셨고, 하나님을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성령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사도들처럼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때로는 세상과 타협하고 싶은 유혹이 있겠지만, 가말리엘의 충고처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기 바랍니다.
사탄은 우리의 마음을 혼란스럽게 하여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병자들을 고치시고 감옥에서 종들을 구출해내신 하나님의 놀라운 기적들을 기억할 때, 우리는 다시 한번 믿음을 굳건히 할 수 있습니다.
사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지당하고 채찍에 맞으면서도, 오히려 그 이름을 위해 고난받는 것을 기뻐하며 복음을 전했습니다. 우리도 그들처럼 어떤 상황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일에 힘쓰는 성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시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에게 성령을 보내주셔서 이 땅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핍박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을 허락해 주시고, 사도들처럼 언제 어디서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담대함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는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종교적 쟁론들의 대부분은 자아가 최상권을 얻으려고 분투하기 때문에 시작된다. 무슨 문제 때문인가? 전혀 중요한 것이 아닌 문제들, 오로지 사람들이 그것들에 중요성을 부여했기 때문에만 그렇다고 간주되고 있는 문제들로 인해 그렇게 한다(마 9:3, 12:31~37 ; 막 14:56 ; 눅 5:21 참조). 그러나 거의 모든 신학적 주제에 대하여 새롭고 이상한 가르침을 들여오고 있기 때문에 유대인의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의 역사를 더듬어 보자. 사도들은 성령께서 주신 명령, 즉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는 명령을 순종하였다.…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사도들에 대한 그들의 감정을 감히 실행에 옮겼다면 다르게 기록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떤 위해가 그분의 종들에게 가해졌다면, 그분의 이름을 높이기 위하여 다르게 기록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천사가 그 경우를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다. "저희를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가로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를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저희가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그때에 성령께서 바리새인이요 율법박사 이며, 모든 백성들 가운데서 덕망이 있었던 가말리엘을 감동시키셨다. 그는 "이 사람들을 상관 말고 버려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에게로서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만일 하나님께로서 났으면 너희가 저희를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저희가 옳게 여겨." 그럼에도 사단의 속성들이 그들의 마음을 크게 장악하여 병자들을 고치고 하나님의 종들을 감옥에서 구출해내는 일에 행사된 놀라운 기적들에도 불구하고,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편견과 적대감에 가득차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저희가 …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서신 38, 1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