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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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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나님을 쳐다볼 때 사단은 우리를 주관할 권세가 없음

“그 불결할 동안에 그의 누웠던 자리는 다 부정하며 그의 앉았던 자리도 다 부정한즉”(레 15장 20절).
9월 26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종종 삶의 여정에서 베드로처럼 실수와 좌절을 경험합니다. 우리는 자신감에 차서 "주님, 저는 주님과 함께 감옥에도, 죽음에도 갈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라고 고백하지만, 정작 시련이 찾아오면 주님을 배신하고 부인하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우리가 실수하고 넘어질 때에도 변함없이 사랑하십니다.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씩이나 부인했을 때, 예수님은 고통 중에서도 그를 돌아보시며 사랑과 연민의 눈빛을 보내셨습니다. 그 눈빛은 마치 "베드로야, 내가 너를 여전히 사랑한다"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도 베드로처럼 때로는 겟세마네 동산의 어둠 속에서 좌절과 절망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시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아버지여 당신이 항상 나를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라고 고백하신 그분은 지금도 우리를 위해 중보 기도를 멈추지 않으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주님께 의지합시다. 자만과 교만은 사탄의 유혹에 쉽게 무너지게 만듭니다. 하지만 우리의 시선을 예수님께 고정할 때, 사탄은 우리를 해할 아무런 권세가 없습니다.

"실패를 통하지 않고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교훈들이 더러 있다. 베드로는 쓰러진 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 불이 금을 정련하듯이 그리스도께서는 시험과 시련으로 그분의 백성들을 정결케 하신다." (원고 115, 1902)

시련과 역경은 우리를 더욱 성숙하게 만드는 귀한 도구입니다. 넘어질 때마다 주님의 손을 붙잡고 일어납시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은 끝까지 우리 곁을 지켜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우리를 긍휼히 여겨주소서. 넘어질 때마다 일으켜 주시고, 주님을 바라보게 해주소서. 시련 가운데서도 우리를 붙드시고 정금같이 빛나게 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우리가 하나님을 쳐다볼 때 사단은 우리를 주관할 권세가 없음

베드로가 쓰러지기 직전, 그리스도께서는 그에게, "시몬아 보라 사단이 밀 까부르듯 하려고 너희를 청구하였"다고 말씀하셨다. 베드로에 대한 구주의 우정은 얼마나 진실되었던가! 그분의 경고는 얼마나 동정심이 가득했는가! 그러나 그 경고를 받고 베드로는 분개하였다 자부심이 강한 베드로는, 자신은 그리스도께서 경고하신 것들을 결코 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주여 내가 주와 함께 옥에도, 죽는 데도 가기를 준비하였나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자기 과신이 그를 파멸시켰다 그를 유혹하도록 사단을 유혹하였으며, 교활한 원수의 술책 아래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스도께서 그를 가장 필요로 하셨을 때에 그는 원수의 편에 서서 그의 주님을 공개적으로 부인하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가 그분을 부인하고 있을 때조차도 그분이 여전히 그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심판정에서, 그분의 생명을 취하게 해달라고 아우성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계신 예수님은 고통당하고 그릇 행하는 그 제자를 생각하시고 얼굴을 돌려 그를 바라보셨다. 그 표정 가운데서 베드로는 구주의 사랑과 동정을 읽었으며, 추억이 조수처럼 그에게 밀려들어왔다. … 그는 자신이 하지 않겠다고 단언했었던 바로 그 일을 행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 다시 한 번 그가 주님을 바라보았을 때 한 신성 모독적인 손이 들어 올려지더니 그분의 얼굴을 치는 것을 보았다. 더 이상 견딜 수 없어 마음이 깨어진 채 심판정을 그는 뛰쳐 나갔다. 그는 한적하고 어두운 곳으로 나아갔다. 그는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했고 또 개의치도 않았다. 마침내 그는 자신이 겟세마네 동산에 와 있는 것을 발견했다. 몇 시간 전의 장면이 그의 마음에 생생하게 떠올랐다 그는, 동산에서 고뇌하시던 동안에 구주께서 그분의 활동에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던 자들로부터 얼마나 동정과 위로를 얻기 위하여 나아오셨던지를 생각하였다. 예수께서 고뇌 가운데서 그분의 영혼을 토로하셨던 바로 그 장소에서 베드로는 그의 얼굴을 땅에 대고 죽기를 원하였다. … 베드로가 홀로 버려졌다면 그는 정복을 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아버지여 "당신이 항상 나를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아나이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던 분, 구원하기에 능하신 분께서 그를 위하여 간구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분께 나아오는 모든 사람을 온전히 구원하신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과신에 빠져, 그의 주님을 배반치 않으리라고 단언했던 베드로가 섰던 동일한 지경에 서 있다. 그리고 자만심 때문에 그들은 사단의 계책에 손쉽게 먹이가 되고 만다. 그들의 연약함을 깨닫는 사람들은 자아보다 더 높은 능력을 의뢰 한다. 그리고 그들이 하나님을 쳐다보는 한, 사단은 그들을 해할 아무런 권세도 없다. … 실패를 통하지 않고는 결코 배울 수 없는 교훈들이 더러 있다. 베드로는 쓰러진 후에 더 좋은 사람이 되었다.… 불이 금을 정련하듯이 그리스도께서는 시험과 시련으로 그분의 백성들을 정결케 하신다. (원고 115, 1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