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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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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폭풍우를 우리와 함께 통과하심

“돌을 빼며 집을 긁고 고쳐 바른 후에 색점이 집에 복발하거든”(레 14장 43절).
8월 23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모두 인생이라는 거친 바다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폭풍우가 몰아치고, 어둠이 우리를 덮칠 때가 있지요. 그런 순간,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이고 절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마치 제자들이 배를 타고 폭풍우 속을 헤매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들은 강인하고 용감한 사람들이었지만, 그 날 밤의 광풍은 그들마저도 두려움에 떨게 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그들은 주님의 부재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알지 못했던 사실은, 예수님께서 그 순간에도 그들을 지켜보고 계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가장 큰 고난과 시련을 겪을 때, 주님은 우리를 잊지 않으시고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분의 사랑 어린 눈길은 언제나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우리에게 도움이 가장 필요한 순간, 주님은 우리 곁에 오셔서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마태복음 14:27)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들었을 때, 제자들의 마음에는 희망이 되살아났습니다. 비록 폭풍은 여전히 거셌지만, 그들은 더 이상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계셨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바람과 파도를 향해 "잠잠하라 고요하라"(마가복음 4:39)고 명하셨고, 폭풍은 곧 잔잔해졌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의 인생에서도 이와 같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가 두려움과 절망에 휩싸일 때, 주님은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고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우리를 사랑으로 품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할 수 있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결코 버리지 않으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걸어가십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을 바라보며 그분께 우리의 삶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이시고, 우리의 모든 상황 가운데 함께하실 것입니다.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저희의 연약함을 아시고 저희와 함께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인생의 폭풍 속에서도 주님을 의지하게 하시고, 주님의 평안으로 저희를 채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예수님은 인생의 모든 폭풍우를 우리와 함께 통과하심

나는 오늘 그리스도께서 바다 위를 걸으시고 폭풍을 잔잔케 하신 것을 기록하려고 했다. … 제자들이 탄 배가 물결에 시달리는 것이 내 눈에 얼마나 생생하게 제시되었는지. 그 날 밤은 칠흑같이 어둡고 세찬 폭풍이 불었다. 그들의 주님은 계시지 않았다. 바다 물결은 거칠었고, 역풍이 불고 있었다 그들의 주님이신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계셨다면 그들은 안전하다고 느꼈을 것이다. 길고도 지루한 밤 내내 그들은 노를 저으면서 바람과 물결을 거슬러 힘겹게 나아가고 있었다. 그들은 위험과 공포에 휩싸였다. 이 사람들은 강했고 힘든 일과 위험에 익숙했으며 위험에 부닥쳐도 쉽사리 겁내지 않았다. 그들은 어떤 지정된 곳에서 그들의 구주를 배에 태울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그분 없이 그곳까지 어떻게 도달할 수 있단 말인가? 노를 젓는 사람들은 기운이다 빠졌지만 사정없이 휘몰아치는 폭풍의 세력은 감소되지 않았으며, 그 배와 그들을 엄몰시키려는 듯이 미친 파도가 몰아닥쳤다. 오, 그들은 예수를 얼마나 갈망했는지. 그들이 가장 큰 위험에 빠진 그 시간, 모든 것을 포기하고 죽게 되었다고 생각한 그 순간, 밤의 사경에 번개가 번쩍이는 가운데 예수께서 물위를 걸어 그들에게로 오시는 것이 보였다. 오, 그때에 예수님은 그들을 잊지 않고 계셨다. 그분의 자애로운 동정과 측은히 여기는 사랑의 방심하지 않는 눈은 저 두려운 폭풍우가 몰아치는 시간 내내 그들을 지켜보고 계셨다. 그들에게 도움이 가장 필요한 바로 그 순간에 그분은 그들 가까이에 계셨다. …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고 있었던 바로 그 순간, 그들이 완전히 버림을 받았다고 생각했을 때 세상의 구속주의 눈은 고통당하는 자녀를 지켜보는 어머니처럼 자애로운 동정을 갖고 그들을 지켜보고 계셨다. 세자들은 처음에는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성난 폭풍우의 포효를 뚫고 제자들이 듣기를 대단히 갈망했던 말씀이 들려온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그들의 신뢰심이 되살아난다. "예수님이시다. 저분은 예수님이시다!"라고 그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말했다. "두려워 말라. 그분은 예수, 주님이시다." 예수님은 바람과 파도에게, 격렬하게 밀어닥치는 물결에게, “잠잠하라 고요하라”고 말씀하셨다. 오, 우리들은 이 제자들과 유사한 입장에 처하는 때가 우리의 경험 가운데 얼마나 많은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자신을 나타내시고 우리의 슬픔을 기쁨으로 바꿔 주신 때가 얼마나 많은지. 오, 능력 많으신 구속주, 은혜로우시고 등정이 많은 구주, 무한한 능력으로 모든 폭풍을 잔잔케 하시고 모든 사람의 마음을 소성케 하실 수 있는 구주, 그분이 우리의 구속주이시다. 우리는 햇살이 비칠 때뿐 아니라 폭풍 가운데서도 그분을 의뢰할 수 있다. (서신 5,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