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손실
12월 7일
우리가 죄를 짓고 하나님의 율법을 어길 때, 그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보다 죄를 범한 우리 자신이 훨씬 더 큰 고통을 겪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풍성히 주신 놀라운 능력들을 잘못 사용하거나 남용할 때마다, 그 능력은 본래의 활력을 조금씩 잃어버리게 되고, 결코 예전처럼 회복될 수 없습니다. 우리의 도덕적 품성에 영향을 미치는 모든 나쁜 습관은 한순간뿐만 아니라 영원히 우리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용서해 주시지만, 이 땅에서 잃어버린 것들을 영원토록 되찾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능력의 절반을 잃은 채로 천국에 가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땅에서 잃어버린 은혜의 시간들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손실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재능을 잘못 사용하고 낭비한 대가로, 천국에서의 기쁨이 줄어들 수밖에 없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 은혜의 시기에 하나님께서 주신 특별한 기회와 황금 같은 시간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재능을 계발했다면, 천국에서 아무리 높은 경지에 이르더라도 우리는 그보다 더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과 사탄 중 한 분의 지배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이시며 가장 탁월한 분이십니다. 우리는 평생 그분께 충성을 다하고 사랑을 바쳐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그분께서 우리의 지성을 계발시켜 주신다면, 우리는 모든 지혜와 능력의 근원으로부터 새로운 도덕적 힘을 날마다 공급받게 될 것입니다.
하늘을 향해 마음을 드높이는 모든 이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으로, 도덕적인 축복과 신성한 아름다움이 주어질 것입니다. 우리는 세속적인 짧은 안목으로는 통찰할 수 없는 하늘의 영광을 붙잡음으로써, 가장 위대한 지성과 무한한 능력을 맛보지 못한 학식 있는 철학자의 상상력마저도 밝게 비추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서신 41, 1877).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시간과 능력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의 기회를 놓치지 않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풍성한 축복과 영원한 기쁨이 우리 삶 가운데 넘쳐날 것입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풍성한 은사와 능력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때로는 그 소중한 선물들을 잘못 사용하고 낭비하며 살아온 것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주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주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길 원합니다. 저희의 마음을 주께로 향하게 하시고, 주님의 지혜로 저희의 지성을 계발시켜 주옵소서. 이 땅에서의 삶이 천국에서의 영원한 기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영원한 손실
모든 죄와 모든 불의와 하나님의 율법을 유린한 모든 행위는 그로 말미암아 고통을 당하는 자보다는 그것을 범한 자들에게 천 배나 더 많은 고통을 준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풍성히 주신 영광스러운 능력들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남용되거나 오용될 때 마다 그 능력은 그것이 가진 활력의 일부를 영원히 상실하게 되며 그것은 남용되기 이전처럼 회복될 수 없다. 이생에 있어서 우리의 도덕적 품성에 영향을 주는 모든 악습은 한 순간 뿐 아니라 영원토록 영향을 미친다. 비록 하나님께서는 죄인을 용서하실지라도 이생에서 당한 그와 같은 손실을 영원토록 보충하지는 못할 것이다. 가지고 가야 할 능력의 절반을 빼앗긴 채 내세로 나아간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하늘에 적합한 자가 되기 위하여 이생에서 상실한 은혜의 날은 결코 회복할 수 없는 손실이다. 이생에서 도덕적 능력을 오용하고 남용한 대가로 내세에 있어서의 즐거움은 줄어들 것이다. 만일 우리가 이 은혜의 기간이 존재 하는 동안에 이생에서 우리의 재능들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주신 특권과 황금 같은 기회들을 최대한으로 사용했을 것 같으면 우리가 내세에서 아무리 높은 목표에 도달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보다 더욱 더 높은 목표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모든 인간들은 하나님과 사단 가운데 어느 한쪽의 지배를 받고 있다. 하나님은 인간과 세상의 창조주로서 만물 가운데 가장 뛰어난 분이시다. 모든 사람들은 저들의 온 생애를 다해 그분께 충성해야 할 의무가 있으며 저들의 온 애정을 바쳐야 한다. 만일 마음이 그분의 지배를 받게 되고 하나님께서 지력을 계발해 주실 것 같으면 새로운 도덕적 능력을 모든 지혜와 힘의 근원으로부터 날마다 받게 될 것이다. 도덕적인 축복과 신성한 아름다움은 마음을 하늘로 향한 모든 사람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 될 것이다. 우리는 계시(啓示), 곧 세속적 짧은 안목으로는 통찰할 수 없는 하늘의 미를 붙잡으므로 가장 위대한 지성과 무한한 능력과 교통해 본 적이 없는 매우 학식 있는 철학자의 상상력을 밝게 비취 줄 것이다(서신 41. 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