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12월 26일
인간의 몸을 입으신 예수님도 실망과 시련을 겪으셨습니다. 성경을 읽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는 모습에 마음이 슬퍼집니다. 심지어 예수님의 형제들조차 그분을 믿기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요 7:5)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믿음 안에서 연합하여 흔들림 없는 믿음의 전열을 이루어야 합니다. 주님 안에서, 그분의 은혜로 우리는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분열이 있을 때 사탄이 틈타 혼란을 일으킵니다. 우리에게는 진리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자신의 말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더 귀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마지막 때에 실수의 여지는 없습니다. 진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8절은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하라"고 말씀합니다. 비록 혹독한 비난을 받을지라도 온유한 대답으로 분노를 누그러뜨릴 수 있습니다.
사소한 불화로 인해 예수님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형제간의 다툼을 가볍게 여기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일이며, 우리 자신과 타인의 영혼을 약하게 만드는 일임을 잊지 맙시다.
요한복음 17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도를 읽어보면, 예수님께서 아버지와 하나 되신 것처럼 제자들 또한 하나 되기를 간구하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자신의 생각과 견해에 사로잡혀 있으면 다른 이들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기 쉽습니다. "주께서 말씀하시길"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선포를 드높입시다. 그러면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동역자가 될 수 있습니다.
에베소서 5장 1-2절은 이렇게 권면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에게 이 귀한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처럼 서로 사랑하며 하나 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 안에 계신 성령님,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이끄시고 강건케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연합
그리스도께서 시련과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기 직전에 당신의 백성들을 위하여 드린 탄원의 기도를 읽어라. 인성을 취하신 그리스도께서는 실망과 시련을 당하셨다. 나는 성경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사실을 믿지 않는 것을 볼 때 나의 심령은 슬픔으로 가득 찬다. 심지어 그분의 형제들까지도 그분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기를 거절하였다. 우리는 연합하는 일과 믿는 일에 있어서 흐트러짐이 없는 전열(戰列)을 나타내야 한다. 우리는 주님과 그분의 은혜의 능력 안에서 강건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분리할 때 원수는 침입하여 씨를 뿌린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진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우리는 자신의 말을 더 적게 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더 많이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거의 마지막 때에 살고 있으므로 실수를 해도 좋을 만한 여유가 없다. 진리는 승리를 쟁취할 것이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하며 불쌍히 여기며 겸손”(벧전 3: 8)하게 대해야 한다. 잔혹한 비평을 가할지라도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그치게 한다. … 그리스도께서는 대수롭지 않는 일로 인하여 쉽사리 표면에까지 드러나는 불화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다. 요한복음 17장을 펴고 그리스도께서 당신과 하늘 아버지께서 하나이신 것처럼 당신의 제자들도 하나가 되게 해달라고 탄원하신 그분의 기도를 읽어라. 우리가 형제 사이에 다투는 일을 사소한 일로 간주할 때 우리는 하나님께 크게 욕을 돌리는 것이다. 그와 같이 하는 것은 확실히 우리 자신의 영혼과 다른 사람의 영혼을 약화시키는 것이다. … 우리가 자신의 생각이나 견해에 치중할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을 그릇된 길로 인도하게 된다. “주께서 가라사대”라는 단순한 말씀을 드높이라. 그러면 그대는 그리스도의 동역자가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랑을 입은 자녀같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 1, 2) - (원고 398.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