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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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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환상(幻想)

“이는 희년이니 너희에게 거룩함이니라 너희가 밭의 소산을 먹으리라”(레 25장 12절).
7월 15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때로는 우리의 삶 속에서 작고 사소해 보이는 것들에 대해 고민하고 갈등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마치 곤충을 죽이는 것이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처럼 말이죠. 하지만 우리는 이런 부수적인 문제들에 너무 깊이 빠져들어 정작 중요한 진리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 마지막 날을 위한 진리를 주셨습니다. 그 진리는 마른 풀이나 장작, 그루터기와 같이 하찮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귀중한 것입니다. 우리는 때로 근거 없는 이야기들에 현혹되어 그것을 판단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현대 진리로부터 멀어지게 만들 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평화와 안식을 해치는 곤충들을 죽이는 것이 죄라고 말씀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리스도께서도 그런 가르침을 주신 적이 없으시죠. 오히려 그분은 제자들에게 오직 그분께서 명하신 것만을 가르치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나타난 교훈을 좇아야 합니다. 성경의 부요한 진리 안에 거해야 합니다. 그럴 때에만 우리는 사소한 문제로 인한 다툼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짐을 우리에게 지우지 않으셨습니다.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렘 23:28)는 말씀처럼, 우리에게는 그리스도의 속성을 깊이 연구하고 진지하게 탐구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그분 안에서 완전해질 수 있고, 그분의 아름다운 품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공허하고 어리석은 이야기에 몰두할 시간이 없습니다. 이 시대를 위한 엄숙하고 신성한 진리 안에 거하는 것, 그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하나님 앞에 마음을 열고 기도하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권합니다. 우리의 시선을 사소한 것들에서 돌이켜 진리이신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하소서. 그분의 사랑과 은혜 안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어리석은 환상(幻想)

곤충만이 아니라 생명을 가진 것은 그것이 아무리 귀찮게 굴고 괴롭히는 것일지라도 아무것도 죽여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어떤 사람들의 가르침에 대하여 질문하는 편지가 내게 왔다. 누구든지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하나님께서 그와 같은 기별을 자기에게 주셨노라고 주장할 수 있을까? 주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도 그와 같은 기별을 결코 주시지 않았다. 백성들은 진리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계몽을 받을 필요가 있다. 간간이 제기되고 있는 그와 같은 부수적인 문제들은 이 마지막 날을 위한 진리와 비교해 볼 때 마른 풀이나 장작, 또는 그루터기에 불과하다. 근거 없는 이야기들이 주요한 진리처럼 인식되기도 하며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그러한 이야기들을 판단의 표준으로 삼기도 한다. 음식물로 사용하기 위해 동물을 죽이는 잔인성에 대해서는 기별이 주어졌다. 그러한 기별은 바른 기별이다. 그러나 아무런 곤충도 죽여서는 안 된다는 사상은 어떤 사람들이 그러한 기별로부터 따 온 것이다. 그리하여 다툼이 생기고 사람들의 마음은 현대 진리로부터 떠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평화와 안식을 해치는 곤충들을 죽이는 것이 죄라고는 아무에게도 말씀하시지 않았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모든 가르침 가운데서 그와 같은 성질의 기별은 주시지 않았으며 그분의 제자들도 그분께서 저들에게 명하신 것만을 가르쳐야 하였다. 나는 나의 형제자매들에게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나타난 교훈을 좇으라고 말하고 싶다. 성경의 부요한 진리에 거하라. 그와 같이 할 때만이 그대에게는 곤충을 죽이는 것과 같은 문제로 인한 다툼에 빼앗길 시간이 없다. 예수님께서는 그와 같은 멍에를 그대에게 지우지 않으셨다. 주님께서는 “겨와 밀을 어찌 비교하겠느냐”(렘 23: 28)고 하신다. 모든 신자들이 그분 안에서 완전해지고 그분의 아름다우신 품성을 드러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속성을 깊이 연구하고 진지하게 탐구해야 한다. 우리에게는 공허하고 어리석은 이야기에 몰두할 시간이 없다. 이 시대를 위한 엄숙하고 신성한 진리에 거하도록 하자(서신 82. 1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