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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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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경 진리를 찾으라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는 너와 네 자녀가 너와 함께 정결한 곳에서 먹을지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 희생 중에서 네 응식과 네 자손의 응식으로 주신 것임이니라”(레 10장 14절).
3월 12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목숨을 바치시며 위대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사랑에 보답하고자 우리는 어떤 희생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을까요? 주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복음 14:15). 우리는 그 말씀에 따라 주님의 모든 계명을 준수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하나님을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누구든지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이 참으로 그 속에서 온전케 되었나니 이로써 우리가 저 안에 있는 줄을 아노라"(요한1서 2:4~5).

그렇다고 해서 구원받을 자들이 세상의 비천하고 초라한 무리에 국한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주님은 세상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계시지 않고, 마음이 가난한 자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진리는 대개 다수가 아닌 소수에게서 발견됩니다.

천사들은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전할 때에도 세상의 높은 자리에 있는 이들이 아니라 들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에게 나타났습니다(누가복음 2:8~14). 오히려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오해하고 박해했습니다.

우리는 진리를 사모하는 베뢰아 사람들처럼(사도행전 17:11) 날마다 성경을 연구하며, 진리가 무엇인지 깨달으려 노력해야 합니다. 세상의 명성이나 지위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성경에 나타난 진리에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시고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을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신 그 크신 사랑 앞에 우리의 삶을 드리기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성경 진리를 찾으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시면서 위대한 희생을 치르셨다. 우리는 그분의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기꺼이 어떤 희생을 치르려는가? 예수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들을 지키라”고 말씀하신다. 한두 가지나 아홉 가지를 뽑아서 지키지 말고, 그분의 모든 계명을 준수해야한다. 요한은 사랑하는 척은 하지만 하나님의 요구 사항들을 순종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서 우리에게 말한다. "저를 아노라 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지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되."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그렇다면 그대는 모든 학문 세계가 잘못되고, 무식하고 보통 사람으로 간주되고 있는, 아주 초라한 무리가 구원받을 사람들의 전부라고 믿느냐고 말할지 모른다. 나는, 예수님은 세상의 비천한 자들 가운데 계셨다고 대답한다. 그분은 학식 많은 랍비들이나 관원들 면에 자리를 잡지 않으셨다. 그분은 세상의 세도가들이 아니라 비천한 자들 가운데 계셨다. 진리는 결코 다수 가운데서 발견되지 않았다. 그것은 항상 소수 가운데서 발견되었다. 하늘에서 온 천사들은 선지자들의 학교로 가서 성전이나 회당의 아름다움을 보고 찬가(蠻歌)를 부르지 않고 그 기별을 받아들일 만큼 겸손한 사람들에게로 갔다. 천사들은 그들의 자리에 흡족해 하는 현재보다 더 깊은 경건을 가질 필요를 조금도 느끼지 않는 세도가들과 명예 있는 자들을 어둠 속에 버려둔 채, 베들레헴의 들에서 구주의 소식을 노래했다. 선지자 학교의 교사들, 서기관과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그리스도를 가장 혹독하게 박해한 자들이었다. 영적인 빛을 가졌노라고 제일 크게 떠벌린 자들이 그리스도를 모욕하고, 배척하고 십자가에 못 박은 바로 그 장본인들이었다. 위인들과 매우 선한 사람으로 인정받은 자들이 완미(碩迷)한 신앙과 자기를 높이는 입장에 서서 무서운 일들을 자행하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고 있다고 우쭐해 할 수도 있다. 여러분과 나는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진리, 성경 진리를 원한다. 신사적인 베뢰아 사람들처럼 우리는 진리가 무엇인지 알기 위해 날마다 간절한 기도와 함께 성경을 상고하고, 저 명 인사나 선한 사람들에게 문의하지 않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진리에 순종하기를 원한다. 진리가 성경 안에 있다면, 우리는 세상의 선하고 위대한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거기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 하나님께서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셨으면 하는 것이 나의 기도이다. -서신 35b,18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