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은 하나님과 우리가 조화를 이루게 하려고 고안됨
5월 15일
어느 날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 이삭을 잘랐다고 해서 바리새인들에게 비난을 받게 되었어요. 그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와 함께 일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자신을 변호하셨답니다.
예수님께서는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다윗 왕이 시장할 때 제사장만 먹을 수 있는 빵을 먹은 이야기를 상기시켜 주셨어요(눅 6:3,4). 그리고 "안식일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하셨지요(막 2:27,28).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제사장들도 안식일에 성전에서 일하면서 안식일을 어기는데 죄가 없다"(마 12:5,6)라고 하시면서, 자신이 성전보다 더 큰 분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사실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안식일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했어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사랑의 봉사인데, 그들은 그저 형식적인 의식만 반복했던 거예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안식일을 통해 그분과 교제하기를 원하세요. 그런데 우리의 마음이 피곤한 의식에만 빠져 있으면 안식일의 참된 의미는 사라지고 말아요(시대의 소망, 284~286).
자, 친구들! 우리 모두 예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면서, 안식일을 사랑으로 지키는 어린이가 되기로 해요. 함께 기도드려 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안식일을 주셔서 감사드려요.
안식일을 통해 아버지와 교제하는 법을 배우게 해 주세요.
예수님처럼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우리 가족 되게 해 주세요. 아멘.
예수님처럼(To be like Jesus) 원문
안식일은 하나님과 우리가 조화를 이루게 하려고 고안됨
베데스다에서 안식일을 범했다는 비난을 받았을 때 예수께서는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강조하고 또한 그가 하늘 아버지와 일치하게 일한다고 선언함으로 자신을 변호하셨다. 이제 제자들이 공격을 받자 예수께서는 당신을 비방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섬기던 자들이 안식일에 행한 행위의 실례를 구약에서 찾아 상기시키셨다. 유대 교사들은 그들의 성경 지식을 자랑하였으나 구주의 답변 속에는 그들이 성경에 무지한 것에 대한 은근한 책망이 들어 있었다. 예수께서는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한 자들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그가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다만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집어 … 먹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말씀하셨다. “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라. “또 안식일에 제사장들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음을 너희가 율법에서 읽지 못하였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성전보다 더 큰 이가 여기 있느니라”,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눅 6:3, 4; 막 2:27, 28; 마 12:5, 6). 예수께서는 당신의 원수들을 꾸짖는 일로 이 문제를 종결짓지 않으셨다. 예수께서는 그들이 눈이 멀어서 안식일의 목적을 오해하였다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아니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다면 무죄한 자를 죄로 정치 아니하였으리라.”(마 12:7)라고 말씀하셨다. 마음에도 없는 그들의 많은 의식은 하나님의 참된 경배자들을 늘 특징 지어 줄 참된 고결함과 온유한 사랑의 결핍을 보충해 줄 수 없었다. 하나님께서 귀중히 보시는 것은 사랑의 봉사이다. 이것이 결여된 채 단순한 의식을 반복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범죄이다. 안식일도 역시 그렇다. 안식일은 사람이 하나님과 교통하도록 하기 위하여 제정되었다. 그러나 마음이 피곤한 의식에 골몰하여 있을 때에 안식일의 목적은 훼손되었다. 안식일을 단지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은 헛수고였다(시대의 소망, 284~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