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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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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한 품성이 배도로 이끔

“모세가 아론의 아자비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 밖으로 메어 가라 하매”(레 10장 4절).
3월 2일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가족을 통해 새로운 인류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노아는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이었지만(창 6:9), 그의 아들들에게서는 홍수 이전 시대의 모습이 엿보였지요.

셈과 함, 야벳. 이들은 각기 다른 품성을 지녔고, 그 품성은 후손들에게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노아는 함의 후손에 대해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예언했습니다. 가나안 족속은 악한 성품을 물려받아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었지요. 그들은 노예의 신세가 되어 셈과 야벳의 자손을 섬겨야 했습니다.

한편 방주에서 내린 노아의 자손들은 한동안 산중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인구가 늘어나면서 분열이 생겼고, 하나님을 잊은 이들은 경건한 형제들을 떠나 시날 평야로 이주했습니다. 그들은 그곳에 도시를 세우고 높은 탑을 쌓기 시작했지요.

바벨탑 건설은 인류가 한 곳에 모여 강대국을 이루려는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나는 일이었습니다(창 1:28). 그들은 자신들의 명성을 드높이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지요.

사랑하는 그대는 어떠한가요? 때로 우리도 세상의 기준에 휩쓸려 하나님의 뜻을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유익과 영광만을 좇다 보면 어느새 교만해지고 이웃을 멸시하게 되지요.

그러나 우리에겐 놀라운 구원자가 계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낮추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습니다. 그 사랑 앞에 우리의 교만함이 부끄러워집니다.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이웃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와 함께 기도하고 싶습니다.

"주님, 저희에게 겸손한 마음을 주옵소서. 자신의 영광이 아닌 주님의 영광을 구하게 하시고, 이웃을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악한 품성이 배도로 이끔

하나님께서는 도덕적 부패 때문에 홍수로 황폐화된 지구를 다시 백성으로 채우시기 위하여 단 한 가족 곧 노아의 가족을 보존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에게 “네가 이 세대에 내 앞에서 의로움을 내가 보았음이라”고 선언하셨다. 그러나 노아의 세 아들들 가운데서도 홍수 전 세상에서 볼 수 있었던 큰 특징 들이 신속히 나타났다. 인류의 조상이 될 셈과 함과 야벳의 품성 가운데 그들 후손들의 품성이 예시되었다. 노아는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말하면서 인류의 조상들로부터 시작될 삼대 인종의 역사를 예언하였다. 그는 함의 자손에 대하여, 아버지가 아닌 그 아들을 통하여 함의 자손들의 역사를 추적해 가면서,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고 선언하였다. … 이 악한 특징은 가나안과 그 후손들에게 물려졌고, 그들의 계속적인 죄는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 왔다. … 예언적 저주를 통하여 그들은 노예가 될 운명에 처하였으나, 수 세기 동안 그 운명은 보류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심의 한계를 넘을 때까지 그들의 불경건한 부패를 참으셨다. 그렇게 되자 그들은 재산을 빼앗기고 셈과 야벳 자손들의 노예가 되었다. … 한동안 노아의 자손들은 방주가 안착했던 산중에서 살았다. 그러나 그들의 수효가 증가하면서 매도가 일어나 분열이 생겼다. 그들의 창조주를 잊어버리고, 그분의 율법의 제지를 벗어 버리길 갈망한 자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그들의 형제들의 교훈과 모본을 늘 귀찮게 여겼다. 그리하여 얼마 후에 그들은 하나님을 경배하는 자들과 분리되기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저들은 유프라테스 강변의 시날 평야로 이동하였다. 그들은 이 곳 지형이 아름답고, 토지가 비옥한 데 마음이 끌려 이 평야에 거주하기로 결정하였다. 그들은 이 곳에 도시를 건설하고, 그 도시 안에 세계의 경이가 될 굉장히 높은 탑을 세우기로 결정하였다. 이 사업은 백성들이 각지에 널리 흩어지는 것을 막고자 계획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온 땅에 흩어져서 땅에 충만 하고 그것을 정복하도록 지시하셨었다. 그러나 이 바벨탑 건설자들은 그들의 공동 사회를 한 단체로 연합시켜서 결국 온 세계를 포함할 한 왕국을 세우기로 결정하였다. … 하늘에까지 닿을 굉장한 탑은 이 탑 건설자들의 명성을 후 대에 길이 보존시키면서, 저들의 능력과 지혜의 기념비로서 서있게 하고자 의도되었다. -부조와 선지자, 117~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