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경이(驚異)
6월 16일
아이오와에서 열렸던 집회에 참석했던 분들은 참으로 놀라운 경험을 하셨을 것입니다. 집회가 한 시가 될 때까지 이어졌다고 하니 그 은혜가 얼마나 풍성했겠습니까. 그 자리에 함께하신 모든 분들은 구원과 속죄라는 놀라운 선물을 받으셨을 것입니다. 우리의 유한한 지성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언어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 크나큰 축복 말입니다.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높으신 지위를 내려놓으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품어 주셨습니다. 그 얼마나 귀하신 구주이신지요. 타락한 세상을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신 하늘 아버지의 사랑을 생각하면 경외감이 드는 것을 느낍니다.
갈보리 십자가에서 흘러내린 보혈의 빛 속에서 그 한없는 사랑을 묵상할 때면, 우리의 마음은 놀라움과 감격으로 벅차오릅니다. 자비와 사랑, 용서와 공의, 위엄과 능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바라보는 죄인들에게 생명을 주십니다. "내가 대속물을 얻었다"(욥 33:24)라고 선포하시며, 죄로 인해 끊어진 심연에 갈보리 십자가로 다리를 놓아주셨습니다. 회개하고 믿는 영혼들은 그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용서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알아갈수록 우리는 죄의 추악함과 가증함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나 동시에 믿음을 통해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그리스도의 보혈도 발견하게 됩니다. 그 피로 말미암아 우리의 모든 죄와 허물이 씻겨집니다.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이 진리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의 보혈로 값없이 주어진 구원의 소중함을 알아차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 선물을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죄와 슬픔의 무거운 짐을 자비롭게 용서하시고 구원하실 수 있는 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십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때로 냉랭해지고 세속에 물들며 무관심해질까요? (서신 6, 1881)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이 은혜 앞에 겸손히 무릎 꿇읍시다.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그 사랑을 실천하는 귀한 성도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자비하신 주님, 저희에게 값없는 구원을 허락하시고 사랑으로 품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갈보리 십자가의 은혜를 잊지 않고 매 순간 주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연약한 저희를 긍휼히 여기시고 믿음 안에서 굳건히 서게 해주시길 간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십자가의 경이(驚異)
아이오와에서 열렸던 집회에 참석했던 사람들은 좋은 경험을 가졌다. 우리의 집회는 거의 한 시가 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것을 받고자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구원과 속죄의 귀한 선물은 너무나 놀랍고, 우리의 유한한 개념으로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이어서 우리의 언어는 부적합하며 세상의 구주로 말미암아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그 무한한 축복을 묘사할 수 없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위대하심을 낮추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취하셨다. 예수님, 그 얼마나 귀하신 구주이신가! 우리는 타락한 세상을 위하여 당신의 고귀한 아들을 내어 주사 죽게 하신 하늘 아버지의 사랑에 대하여 연구할 것이다. 갈바리의 십자가로부터 흘러나오는 빛 가운데서 그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연구할 때에 우리의 마음은 놀람과 경이로 가득 찬다. 우리는 자비와 사랑과 용서와 공의와 위엄과 능력으로 더불어 잘 조화되어 있는 것을 본다. 예수님께서는 죄인이 당신을 바라봄으로 살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내가 대속 물을 얻었다”(욥 33: 24)고 하신다. 죄로 말미암아 생긴 파멸의 심연에는 갈바리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다리가 놓여졌다. 회개하고 믿는 영혼들은 갈바리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를 당신과 화목시키는 하늘 아버지의 용서를 보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죄의 오묘와 그 가증스러운 성경을 드러낼 때 우리는 믿음을 통하여 순결케 하는 시내, 곧 죄의 온갖 오점과 허물을 씻어 버리는 그리스도의 보혈을 보게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와 같은 이치를 절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예수님의 보혈을 통해서 우리에게 주어진 구원에 대해서도 그 귀중한 가치를 헤아리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은 믿음으로 그와 같은 선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크신 은혜로써 충분히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죄와 슬픔의 무거운 짐은 죄인을 용서하시는데 자비롭고, 구원하시기에 능하신 그분께서 담당하셨다. 그런데도 왜 우리는 그처럼 냉담하고 세속적이며 부주의한가? (서신 6. 18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