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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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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하고 순종함

“너희는 나의 모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라 그리하여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거하게 하는 땅이 너희를 토하지 아니하리라”(레 20장 22절).
2월 25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그리스도 당시의 유대인들처럼, 오늘날 많은 이들이 진리를 듣고 믿으면서도 순종의 길로 발걸음을 내딛기를 주저하는 모습을 봅니다. 마치 세상의 이익을 잃을까 두려워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그들의 마음속에는 진리에 대한 동의가 있지만, 순종은 자아를 부인하고 희생의 십자가를 지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을 믿고 혈육의 권력을 추구하는 일을 포기해야 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들은 십자가로부터 얼굴을 돌립니다.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그분의 가르침을 듣기는 하지만, 기꺼이 순종하려 하지 않습니다.

구원받은 우리 모두는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계획이나 야심찬 기도를 내려놓고,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야 합니다. 우리의 이해력은 그리스도께 복종해야 하는데, 그러면 그분께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고 세련되게 다듬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받아들일 때,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풍성한 사랑이 우리의 필요에 따라 펼쳐질 때에도, 날마다 자아를 죽이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오, 우리는 얼마나 주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야 할까요? 그분의 뜻을 깨닫고 그분이 원하시는 대로 행하며, 진심으로 "주님,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십니까?"라고 부르짖어야 합니다. 저는 교회가 미지근한 신앙생활로 인해 성령님을 슬프시게 하는 현재의 상태에서 벗어나, 변화된 모습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네가 차든지 덥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덥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 3:15,16)고 말씀하십니다. (서신 35. 1903)

사랑하는 여러분,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열어 드립시다.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순종의 발걸음을 내딛는 용기를 구하는 기도를 드립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진리를 듣고 믿으면서도 순종하기를 주저할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가치에 매여 십자가를 외면하는 연약함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기 원하오니, 그분의 뜻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부어주시옵소서. 미지근한 신앙에서 벗어나 뜨겁게 주님을 사랑하는 저희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신뢰하고 순종함

그리스도 당시의 유대인처럼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진리를 듣고 믿기는 하면서도 기꺼이 순종의 계단으로 발을 내딛으려고 하지 않으며 진리를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들은 세상의 이익을 잃어버릴까 두려워한다. 그들의 마음은 진리에 동의한다. 그러나 순종이란 자아부정과 희생의 십자가를 높이 드는 것이며 사람을 믿고 그 혈육으로 권력을 삼는 일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들은 십자가로부터 얼굴을 돌린다. 그들은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날마다 그분께서 배울는지는 모르나 기꺼이 순종하고자 하지 않는다. 구원을 받은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영광을 구하는 계획이나 야심적인 기도(企圖)를 포기하고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가야 한다. 이해력은 그리스도께 굴복되어져야 하는데 그리하면 그분께서는 그것을 깨끗하게 해 주고 세련되게 해 주시며 순결케 해 주실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올바르게 받아들일 때에는 언제든지 그와 같은 일이 이루어질 것이다. 사람의 필요를 따라 그분께서 펼쳐 보이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의 역사가 그분의 부요하신 사랑과 더불어 나타나는 때에라도 날마다 자아가 죽는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오, 우리는 얼마나 주 예수를 친밀히 알아야 할 필요가 있는가! 우리는 그분의 뜻을 간파하고 그분의 목적하신 대로 행하며 “주여 당신은 제가 무엇을 하기 원하나이까?”라고 전심으로 부르짖을 필요가 있다. 오, 나는 교회가 차지도 않고 덥지도 않는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함으로 날마다 성령을 슬프시게 하는 현재의 상태와는 다른 상태로 변화되는 것을 얼마나 보기 원하는가! 그리스도께서는 “네가 차든지 덥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네가 이 같이 미지근하여 덥지도 아니하고 차지고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계3: 15, 16)고 하신다(서신 35.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