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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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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얻어짐

“제팔일에는 그 아이의 양피를 벨 것이요”(레 12장 3절).
5월 7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살아가면서 때로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삶의 중요성을 가르쳐 줍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군대를 정렬시켰습니다. 그들은 무력으로 여리고 성을 정복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그들은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나팔을 불며 성 주위를 돌았습니다. 선두에는 용맹한 군인들이 섰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힘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써 승리를 얻어야 했습니다.

엿새 동안 성을 도는 동안, 그들의 발걸음 소리와 메아리치는 나팔 소리 외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일곱째 날, 그들은 일곱 바퀴를 돈 후 큰 소리로 외쳤고, 견고했던 성벽은 무너졌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들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깊은 영적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 자신의 힘과 지혜로 인생의 난관을 헤쳐나가려 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승리는 하나님께 순종할 때 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우리는 불가능해 보이는 장벽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습니다. 여리고 성의 멸망은 우리에게 잔인해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가나안 백성들이 부패하고 타락한 삶을 살았음을 말해줍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심판하심으로써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고자 하셨습니다. (부조와 선지자 488~492)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인생의 여정 가운데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우리의 지혜와 능력으로는 부족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크신 계획을 가지고 계십니다. 우리가 겸손한 마음으로 그분께 순종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 가운데 놀라운 일들을 행하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매 순간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때로는 주님의 뜻을 이해하기 어려울 때도 있사오나,
저희가 온전히 주님께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저희의 연약함을 채워주시고,
주님의 사랑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승리는 우리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얻어짐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 이스라엘 군대를 정렬시켰다. 그러나 공격을 가하지 않았어야 했다. 그들은 단순히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나팔을 불면서 그 성 주위를 돌았어야 했다. 대열의 선두에는 군인들이 섰고 그들은 선발된 용사들이었으나 지금은 그들 자신의 수완과 용맹으로가 아니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지시를 순종함으로 승리를 얻어야 했다. 그 뒤를 나팔을 가진 일곱 제사장이 따랐다. 그 다음에는 신성한 직무를 나타내는 의복을 입은 제사장들이 거룩한 영광의 후광에 둘러싸인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행진했다. 그 후 에 이스라엘 군대는 각 지파마다 그 지파의 깃발 아래 행진했다. … 이 강대한 군사들의 발걸음 소리와, 산들이 메아리치고 다시 여리고 시가에 울려 퍼진 나팔 소리밖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 이스라엘 대군은 엿새 동안 여리고 성을 돌았다. 일곱째 날 새벽에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군대를 소집해 그들에게 이르기를 이제 하나님께서 이 성읍을 그들에게 주셨으므로 여리고 성을 일곱 바퀴 돈 후에 나팔 소리가 크게 들리거든 큰소리로 외치라고 지시했다. … 일곱 번 돌기를 마친 후 긴 행렬은 멈춰 서고 한동안 조용하던 나팔들이 동시에 울려 온 땅을 진동시켰다. 견고한 돌로 쌓은 성벽이 그 거대한 망대와 활 쏘는 구멍이 잇는 흉벽과 함께 기초부터 흔들려 우르르하고 무너져 내렸다. 여리고 거민들은 공포에 질려 움직일 수 없었고 이스라엘 대군은 진군에 들어가고 성읍을 점령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들의 힘으로 승리를 얻지 않았다. 그 정복은 모두 여호와의 능력으로 이루어졌으므로 그 성벽과 그 곳에 포함한 것은 모두 그 당의 처음 열매로서 하나님께 희생 제물로 바쳐야 했다. … 다만 충실한 라합과 그 가족이 정탐꾼의 약속대로 죽음을 면했다. … 여리고의 백성을 전부 멸한 것은 전에 모세에게 가나안 백성들에 관해 주신 명령 곧 “너로 치게 하시리니 … 너는 그들을 진멸할 것이라.”,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신 7:2, 20:16)라는 명령의 성취에 불과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명령은 자비의 정신에 배치되는 것처럼 보일지 모르나 그것은 참으로 무한히 지혜로우시고 선하신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 가나안 사람들은 가장 더럽고 가장 부패한 이교에 빠졌으므로 하나님의 은혜스러운 목적을 성취하는 데 분명 방해가 될 것이었기에 그들은 그 땅에서 제거할 필요가 있었다. (부조와 선지자 488~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