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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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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하던 군병들의 증언

“그는 제팔일에 산비둘기 둘이나 집비둘기 새끼 둘을 자기를 위하여 취하여 회막문 앞 제사장에게로 가져올 것이요”(레 15장 29절).
10월 5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이 글을 읽으시면서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희생에 대해 깊이 묵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바쁘고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때로는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그 순간에도, 하늘의 천사들은 구속하시는 사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그 자리에 있었던 로마 군병들은 비록 이방인이요 우상숭배자였지만, 그리스도의 모든 행동과 잔인한 취급을 받으실 때의 침묵 가운데서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분간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원고 115, 1897)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이 군병들처럼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생을 깨달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비록 우리의 삶이 어둡고 혼란스러울지라도, 그분의 사랑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신 그 사랑 앞에서, 우리의 마음이 녹아내리고 변화되기를 간구합니다.

사탄은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그리스도로부터 멀어지게 하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셨음을 믿습니다. 그분은 생명을 주시는 능력을 갖고 계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실수를 아시고, 언제나 우리를 품어 주시는 그 사랑을 믿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이 시간 그리스도의 사랑을 묵상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을 경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의 그 사랑을 깨닫고 감사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옵소서. 어둡고 혼란한 세상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수직하던 군병들의 증언

그러나 로마 군병들은 어디에 있었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께서 태어나실 때 승리의 노래를 불렀던 그 강력한 천사를 그들이 볼 수 있게 하셨다. 그 천사들은 이제 구속하시는 사랑의 노래를 불렀다.… 하늘의 천사들이 사라지자 그들은 일어서서 비틀거리는 발걸음 이었지만 가능한 한 신속하게 움직여 동산의 문으로 갔다. 마치 눈먼 사람이나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면서 올라오는 그들의 얼굴은 죽은 사람처럼 창백했다. 그들은 만나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보았던 놀라운 장면들을 말해주었다. 기별자들이 그들보다 먼저 대제사장들과 관원들에게 재빠르게 달려가 발생한 사건들에 관하여 말해주었다. 수직하던 군병들은 우선은 빌라도에게로 가고 있었지만 제사장들과 관원들이 그들에게 기별을 보내어 먼저 그들 앞으로 오게 하였다. 강인한 마음을 가진 군병들은 그리스도의 부활과, 생명을 주시는 능력을 갖고 계시는 그분이 나오실 때 함께 나왔던 무리들에 관하여 증언할 때에 이상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 그들은 사실 이외에는 다른 것을 생각하거나 말할 시간이 없었다. 그들은 그들을 고용했던 소위 의롭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즉시 이 이야기가 좋은 인상을 주리라고 생각했지만, 그 관원들은 보고를 듣고 기뻐하지 않았다. … 군병들에게는 거짓 보고를 하도록 뇌물이 주어졌고, 제사장들은 그 소문이 분명히 빌라도의 귀에 들어가겠지만, 그렇게 될 경우 군병들의 행동을 그들이 책임지겠노라고 보증했다. 그들은 빌라도에게도 뇌물을 주어 침묵을 지키게 하였다. 그들은 그것으로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특별한 기별자들을 보내 그들이 준비 한 거짓 보고를 그 나라 도처 에 퍼뜨리도록 했다. … 많은 사람들이 그 두려운 장면들을 보고서 예수를 믿었었다. 그들은 시끄러운 소리와 혼란한 와중에 십자가 밑에서 들었던 그 음성을 기억하였다.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되는 일들을 보고 두려워하여 가로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 모든 사람들의 시선이 이 음성이 나온 곳으로 쏠렸다. 이 말을 한 사람이 도대체 누구인가? 그것은 이방인이요 우상숭배자인 백부장과 로마 군병들이었다. … 무엇이 이 사람들로 하여금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고백하지 않을수록 깨우치고 확신을 주었던가? 그것은 그리스도의 모든 행동 가운데서 그리고 잔인한 취급을 받을 때의 그리스도의 침묵 가운데서 주어진 설교였다. … 십자가에 달려 있는, 찢기고 상하고 터진 몸 가운데서 그 백부장은 하나님의 아들의 형상을 분간하였다. (원고 115, 18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