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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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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음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함으로 속죄제와 번제와 화목제를 필하고 내려오니라”(레 9장 22절).
2월 25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 우리는 불법이 성행하며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우리의 빛을 감추어야 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의 백성들은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가는 것을 볼 때, 우리는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더욱 힘써야 합니다.

하나님의 율법과 복음은 마치 직물의 날실과 씨줄처럼 서로 얽혀 있습니다. 여기에는 자비와 진리가 만나고, 의와 평강이 입을 맞추고 있지요.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표준에 이르기를 원합니다. 그분은 우리와 같은 지성적 존재를 다스리는 법을 가지고 계시며, 그 법을 따를 때 우리의 행복은 더욱 커집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불순종으로 이끄는 사랑은 사탄의 유혹이지만, 순종으로 이끄는 사랑은 하늘의 인도하심입니다. 주님은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 따로 있으라"고 말씀하시며, 우리 자신을 깨끗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어떻게 부정한 것을 알아챌 수 있을까요? 바로 하나님의 율법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앞의 네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우리의 의무를, 나머지 여섯 계명은 이웃을 향한 사랑을 가르칩니다. 저는 실수할 때마다 우리의 피난처이신 그분께로 달려갑니다. 그분은 우리의 무지에서 비롯된 죄도 용서해 주신다는 것을 압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는 구주이십니다. 그분은 아버지의 계명을 온전히 지키셨고, "행하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생명나무에 이르는 문으로 성에 들어갈 것임이니라"(계 22:14)고 말씀하셨지요.

순종할 때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계명을 가르치는 일은 이스라엘 시대에도 중요했지만, 지금도 여전히 중요합니다. 계명을 지킨다고 공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것을 마음에 새기고 삶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부터라도 세상에 그리스도를 나타내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시겠습니까? 그러면 그대에게는 든든한 피난처가 있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울함 속에 살았습니다. 이제는 어둠의 굴에서 나와 하나님과 함께 서는 게 낫지 않을까요? 그렇게 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하실 것이고, 우리도 제자들처럼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의 빛을 널리 전하십시오. 이웃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주십시오. 우리가 그리스도를 삶 속으로 모실 때, 서로 사랑하게 되고 심지어 강퍅한 사람의 마음까지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자신을 낮추고 매 순간 그분의 변화시키는 능력을 의지한다면, 그분의 의가 우리를 덮어줄 것입니다. (원고 27, 1891년, 설교와 강연 제2권,97,98)

사랑하는 그대, 이 진리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시고 그리스도의 향기를 삶으로 나타내는 귀한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 함께 기도할까요?

사랑의 주님, 저희를 불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어둠 속에서 방황하던 저희에게 주의 빛을 비춰 주시고, 이 땅에서 주님을 나타내는 도구로 써 주옵소서. 매일 주님과 동행하며 주의 사랑을 이웃들과 나누는 복된 삶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세상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음

불법이 성함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가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우리의 빛을 가려야 할 것인가? 가장 흉악한 죄악들이 널리 퍼진 이 때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장 열렬히 일해야 할 때이다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는 것을 볼 때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여주기 위해 일해야 한다. 율법과 복음은 날실과 씨줄처럼 함께 짜여져 있다. 여기에 자비와 진리가 함께 만났고, 의와 평강이 서로 입맞추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표준에 도달하기를 원한다. 그분은 지성적 존재인 인간을 규제하는 법을 가지고 계시며, 그것을 준수하면 우리의 행복이 증진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불순종으로 이끄는 사랑은 마귀의 영감(靈感)이다. 순종으로 이끄는 사랑은 하늘의 영감이다. 주님께서는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 따로 있”으라고 하시면서, 너희 “자신을 깨끗이 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러나 우리가 부정한 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의 율법이 이것을 보여준다. 앞의 네 계명은 하나님께 대한 의무를 지적하고, 나머지 여섯은 우리의 친구들과 친지들을 향하여 어떤 이기심을 품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실패할 때에 요새이신 그분께로 피한다. 나는 그분께서 무지(無知)의 죄들을 용서하신다는 것을 안다. 예수님은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이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계명들을 지키셨으며, 그분은 ‘행하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 그들이 들어갈 것임이니라’고 말씀하신다. 순종할 때 우리는 행복한 가정을 이루게 될 것이다. 자녀들에게 영원히 하나님의 계명들을 가르치라 이런 가르침은 이스라엘 시대에 중요하였고, 지금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대가 아무리 계명들을 준수한다고 공언할지라도 그것이 그대를 그 성에 들어가게 해주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들을 그대의 가슴에 매고 행동으로 실천하라. … 그대는 바로 오늘부터 세상에게 그리스도를 대표하려고 노력하지 않겠는가? 그대는 한 피난처를 갖게 될 것이다. 그대는 명랑한 그리스도인이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우울하게 살아왔다. 우리가 동굴에서 나와 하나님과 함께 서 있는 것이 더 낫지 않겠는가? 그렇게 한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있으면서 그분에게서 배웠던 제자들이 했던 것처럼 우리들도 구속에 대해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의 빛을 전하라. 그것을 그대의 이웃에게 전하라. 우리가 그리스도를 우리의 경험 속으로 모셔들일 때, 서로 사랑하는 일이 있게 될 것이며, 가장 강퍅한 사람들의 마음의 빗장이 열리는 일도 발생할 것이다.… 우리가 자신을 낮추고 순간순간 그분의 개심(改心) 시키는 능력을 갖게 된다면, 그분의 의는 우리의 덮개가 될 것이다. -원고 27,1891(설교와 강연 제2권,97,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