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께서 반드시 말씀을 조명함
4월 3일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우리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잘 알기를 바라세요. 그런데 이 진리를 알 수 있는 길은 오직 한 가지밖에 없답니다. 바로 성령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셔야 해요. 성경에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일을 알 수 없어요."(고린도전서 2장 10, 11절)라고 쓰여 있지요. 예수님도 제자들에게 "진리의 성령님이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실 거예요."(요한복음 16장 13, 14절)라고 약속하셨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열심히 생각하며 성경을 공부하기를 원하세요. 성경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튼튼하게 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그런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는 안 돼요.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때는 어린아이처럼 단순한 마음으로 성령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해요. 하나님은 너무나 크시고 놀라우신 분이세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는 마치 거룩한 성전에 들어가는 것처럼 경외하는 마음으로 해야 한답니다.
우리가 작고 연약한 존재라는 것을 깨달을 때, 우리는 진정으로 하나님의 지혜 안에서 자라갈 수 있어요.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것을 믿고 공부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늘의 깨달음을 받게 될 거예요. 어려워 보이는 말씀들도 하나님께서는 그 뜻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설명해 주실 거랍니다.
진리는 마치 밭에 숨겨진 보물과도 같아요.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해 열심히 파 내려가야 해요. 하지만 그 보물을 발견하는 것은 우리가 얼마나 똑똑한가에 달린 게 아니에요. 겸손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더 중요하답니다(교회증언, 5권, 703, 704).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귀한 진리의 말씀을 주셔서 감사해요. 우리가 어린아이와 같은 마음으로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말씀을 배워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예수님처럼(To be like Jesus) 원문
성령께서 반드시 말씀을 조명함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그분의 백성에게 진리가 펼쳐지기를 바라신다. 이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신 성령의 조명을 통해서만 그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고전 2:10, 11). 구주께서도 당신의 제자들에게,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 그가 …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 14)라고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추리력을 발휘하기를 원하신다. 성경 연구는 다른 어떤 연구보다도 마음을 강하게 하고 향상시켜 준다. 그것은 인간의 정신에 가장 좋은 영적 훈련이며 지적 훈련이다. 그러나 우리는 인간의 약점과 연약함에 예속되는 이성을 신격화하는 일을 경계해야 한다. 만일 성경이 인간의 이해력에 모호하여 가장 분명한 진리를 깨닫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지 않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은 단순한 믿음으로 배우고자 하며, 성령의 도움을 구해야 한다.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를 깨닫고, 그분의 위대하심을 이해할 수 없는 우리 상태를 안다면 우리는 겸손해지지 않을 수 없고, 마치 우리가 거룩한 경외심으로 그분의 면전에 들어가는 것처럼 그분의 말씀을 열게 될 것이다. 우리가 성경을 대할 때 이성은 그것을 초월한 권위를 인정해야 하고, 마음과 지성은 스스로 계신 위대한 분에게 머리를 숙여야 한다. 우리 자신이 작다는 것과 우리가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존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을 때에만 우리는 진정으로 영적 지식 안에서 전진하게 될 것이다. 배우고자 하는 정신과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하고,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연구하는 모든 사람은 하늘의 깨우침을 받을 것이다. 외관상 어렵고 모호해 보이는 것들이 많지만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이해하기 위하여 이와 같이 노력하는 자들에게는 분명하고 단순하게 해 주실 것이다. 진리의 광맥이 있지만, 열렬하게 찾는 자가 그것을 발견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밭에 감추인 보화에 비유하셨다. 그것은 땅의 표면에 놓여 있지 않다. 우리는 그것을 얻기 위하여 파야 한다. 그러나 그것을 발견해 내는 우리의 성공은 우리의 지적 능력에 좌우된다기보다는 오히려 우리 마음의 겸손과, 하나님의 능력을 붙드는 믿음에 좌우된다(교회증언, 5권, 703, 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