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12월 10일
하나님의 말씀은 단순히 인간의 감정이나 생각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진리의 음성입니다. 이 진리를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누구나 모든 면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거듭나게 됩니다.
물론 우리에게 갑자기 새로운 지적 능력이 주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무지와 죄로 인해 흐려졌던 우리의 이해력을 가로막던 어둠이 걷히게 됩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신 "새 영을 너희에게 주되"(에스겔 36:26)라는 구절은 곧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마음의 변화에는 항상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무에 대한 깨달음과 진리에 대한 이해가 따릅니다.
진리를 명확히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와 직결됩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은 마치 하나님께로 돌아섬으로 인해 더 높은 차원의 지성에 도달한 것처럼 선명한 통찰력과 건전한 판단력을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나님과 에덴동산, 그리고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관한 초기 역사를 오직 성경을 통해서만 알 수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의 말씀이 없다면 우리는 각종 우화와 추측, 오류에 휩싸여 지성이 퇴보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세상의 기원과 사탄의 타락, 죄가 이 세상에 들어온 과정에 대한 확실하고 진실된 역사가 필요합니다. 성경이 없다면 우리는 거짓 이론에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 있든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수 있고, 성화된 지식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다니엘과 같이 그들의 마음도 강건해질 수 있습니다.
한 번 잘못된 사상에 사로잡혔던 마음은 진리를 탐구한 후에도 결코 자유롭게 진리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옛 이론들이 계속해서 인정받기를 요구할 것이고, 참되고 고귀하며 거룩한 것들에 대한 이해는 혼란스러워질 것입니다. 미신적 개념이 마음에 스며들어 진리와 뒤섞일 것이며, 그것은 항상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지식은 영원한 삶을 준비하는 모든 면에서 비할 데 없는 우월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진리의 보배로운 말씀을 읽고 믿는 자들을 회의론자나 이교도 철학자들과 구별시켜 줍니다.
우리 주변의 도시와 나라의 불신자들 가운데에서도 복음을 이해하고 구주를 영접할 사람들이 발견될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주실 것입니다. (원고 42, 1904)
사랑하는 그대여, 이 진리의 말씀을 묵상하며 우리 모두 그 빛 가운데 행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에게 말씀하신 진리를
삶으로 살아내는 믿음 주옵소서.
무지와 죄로 흐려진 마음을
주의 빛으로 환히 밝혀 주옵소서.
그리하여 이 세상 어둠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하나님의 말씀의 진리들은 단지 인간의 소감들이 아니라 지극히 높으신 분의 말씀들이다. 이 진리들을 생애의 한 부분으로 삼는 사람들은 누구나 모든 면에서 새 피조물이 된다. 그에게 새 정신적 능력들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무지와 죄를 통해 이해력을 흐리게 만들어 왔던 그 어두움이 제거된다. “새 영을 너희에게 주되”라는 말은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를 뜻한다. 이러한 마음의 변화에게는 그리스도인 의무에 대한 명확한 깨달음, 진리에 대한 이해가 항상 동반된다. 진리에 대한 명확한 깨달음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정비례될 것이다. 면밀하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경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마치 그가 하나님께로 돌아섬으로써 더욱 높은 등급의 지성에 도달한 양, 명확한 이해력과 건전한 판단력을 갖게 될 것이다. … 우리는 우리의 세상과, 아담과 하와의 창조 그리고 그들의 타락에 대한 초기 역사의 지식을 성경에 의존하고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거하라. 그러면 우리가 우화들과 추측들, 오류를 품는 일의 확실한 결과인 지성의 약화에 버려지는 것 외에 달리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세상의 기원과 덮는 그룹의 타락 그리고 죄가 우리 세상에 들어온 것에 대해 확실한, 그리고 진정한 역사를 필요로 한다. 성경이 없다면 우리는 거짓 이론들에 의해 갈피를 잡지 못하게 될 것이다. … 그들이 어디 있든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과 교통을 유지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성화된 과학의 지성을 만끽할 수 있다. 그들의 마음은 다니엘이 그랬던 것처럼 강화될 수 있다. … 오류가 한 번 사로잡았던 마음은 진리를 탐구한 후라고 할지라도 결코 자유롭게 확장되어 진리에 이를 수 없다. 옛 이론들이 자신들을 인정해달라고 아우성 칠 것이다. 참되고 고상하고 성화된 것들에 대한 이해가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미신적인 개념들이 마음속에 들어와 참된 것들과 섞일 것이며, 이런 개념들은 항상 저하시키는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리스도인 지식은 미래를 불멸의 생애를 위한 준비와 관계된 모든 일에 있어서 무한한 우월성의 인(印)을 지닐 것이다. 그것은 진리의 귀중한 보화들을 받은 성경을 읽는 자와 믿는 자들, 회의주의자들과 이교 철학을 믿는 자들을 구별해 준다. … 우리 세상의 도시들과 나라들의 불신자들 가운데서 복된 말씀을 이해하고 구주를 받아들일 남은 무리들이 발견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실 것이다. (원고 42,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