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의 접근을 저지함
6월 14일
때로 우리는 기대와는 다른 결과에 실망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영혼들이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모습을 보게 하십니다. 그럴 때면 우리는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잊고, 그 순간 드러난 하나님의 영광을 묵상하게 됩니다.
아이오와 천막 집회에서 만난 낙담한 형제들과 함께 기도했던 시간이 떠오릅니다. 어두웠던 그들의 영혼에 빛이 스며드는 모습을 지켜보며, 우리는 함께 기뻐했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용기를 주시고, 큰 사업을 감당할 힘을 부어주셨습니다. 그 집회를 통해 풍성한 열매가 맺히리라 믿습니다.
우리를 위해 기도해주시는 엣슨과 엠마의 기도가 하늘에 닿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잘못된 길을 걷고 있는 영혼들을 이끄시어, 진리의 빛 가운데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는 귀한 빛이 가득합니다. 마치 우리를 가르치는 스승과도 같습니다. 진실한 마음으로 말씀을 연구할 때, 천사들은 우리 곁에 다가와 거룩한 진리를 깨닫도록 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생각과 말, 행동이 과연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는지 늘 돌아봐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그분의 가르침에 일치할까?'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으며, 마음에 깊이 새겨야 할 것입니다.
의무에 대해 망설일 때면, 우리의 본성은 그릇된 길로 쉽게 빠집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아를 부인하는 일이 아무리 힘들어도, 항상 안전한 길을 택해야 합니다. 영원한 것에 가치를 두고, 모험을 피하기로 결심합시다.
사랑하는 아들 엣슨에게도 당부합니다. 네 생각을 늘 살피고,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심령을 지켜내길 바랍니다(서신 32. 1876).
이 시간 기도로 마음을 모읍시다.
사랑의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앞에 겸손히 나아갑니다. 때로 낙담할지라도 주님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의 빛 안에서 걸어가는 삶 되도록,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사단의 접근을 저지함
우리(화잇 부부)는 우리의 기대와는 다른 결과들을 보고 자주 실망을 하지만 주님께서 우리의 활동에 함께 해 주시며 영혼들이 그리스도께 나아오는 것을 볼 때에 우리는 우리가 하는 일과 관련된 피로와 실망과 시련들을 잊어버리며 그 일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한다. 우리는 아이오와에서 열렸던 천막 집회에서 낙담하여 거의 절망 가운데 빠진 어떤 형제들과 함께 기도하는 매우 귀한 시간들을 가졌다. 우리는 영혼의 어두운 마음에 빛이 비쳐드는 것을 보고 함께 기뻐하였다. 참으로 우리의 심령에 용기를 주셔서 우리가 큰 사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신다. 우리는 그 집회의 결과로 많은 열매가 맺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리라고 믿는다. 우리를 위해 드리는 그대들(엣슨과 엠마)의 기도가 하늘에 상달되도록 하라.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잘못을 범하여 흑암 가운데 있는 영혼을 이끌어 진리를 알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의 각 페이지마다 귀중한 빛은 빛나고 있다. 그 빛은 우리에게 교훈을 베푸는 사람과 같다. 우리가 우리의 의무를 배우고자 하는 진정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의 각 페이지를 연구할 때 천사들은 우리 곁에 다가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나타난 거룩한 사물을 이해할 수 있도록 지력을 새롭게 하고 상상력을 고무시킬 것이다. 우리는 모든 사상과 말과 행동이 하나님의 계시된 뜻에 일치하는지 시험해 보아야 한다. 모든 일에 있어서 이것이 과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까? 혹은 그분의 가르침과 일치할까? 하고 물어 보아야 한다. 해야 할 의무에 대하여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면 우리의 본성은 그릇된 성향을 따르는 일에 탐닉하도록 선동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아무리 엄청난 자아부정이 요구된다고 하더라도 항상 안전한 길로 행하도록 하자. 그리고 영원한 유익이 걸려 있는 곳에서는 결코 모험을 감행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자. … 사랑하는 아들(엣슨)아, 네 생각들을 충실하게 지키고 접근해 오는 사단의 모든 기만으로부터 네 심령을 잘 수호하여라(서신 32. 1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