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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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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은 강렬한 유혹들을 준비하고 있음

“그러나 제사장의 보기에 거기 흰 털이 없고 피부보다 얕지 아니하고 빛이 엷으면 제사장은 그를 칠 일 동안 금고할 것이며”(레 13장 21절).
6월 2일
사랑하는 그대여,

인생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종종 방황하고 흔들리곤 합니다. 청년의 시절뿐만 아니라, 장년에 이르러서도 우리는 때로는 확고하지 못하고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요. 솔로몬의 생애는 이러한 우리의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며 이스라엘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능력이 가장 견고해야 할 때, 그는 가장 연약한 사람으로 무너져 내렸습니다. 우리 역시 인생의 전성기에 방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매 순간 "이것이 여호와의 길인가"라고 자문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믿음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탄은 우리가 방심한 순간을 노려 시험과 유혹을 던지곤 하니까요. 우리의 마음을 지키기 위해서는 굳은 결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설령 우리가 넘어지고 실수한다 할지라도 절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솔로몬 역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했기에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입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언제나 회개할 기회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이 있음을 잊지 맙시다.

솔로몬의 실수는 우리에게 경종을 울립니다. 선함만이 진정한 위대함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지요. 우리가 남기는 유산이 선한 것이 되기를, 우리의 발걸음이 언제나 주님을 향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인생의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믿음으로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제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다잡아 보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저희에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유혹과 시험 앞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며 굳건히 서게 하여 주시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주님과 함께 하는 삶을 통해 선한 유산을 남기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사단은 강렬한 유혹들을 준비하고 있음

솔로몬의 생애는 청년들뿐 아니라 장년들, 그리고 인생의 언덕길을 내려가면서 서산으로 기우는 태양을 바라보는 사람들에 대한 경고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청년들이 확고부동하지 못한 것을 보고 듣는다. 청년들이 바른 것과 그릇된 것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으며, 악의 정욕의 조류는 그들이 거스르기에는 너무도 강력해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장년들의 확고하지 못함과 불신실을 눈여겨 보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품성이 확고하게 안정되고 원칙들이 굳건히 뿌리 내렸으리라고 생각한다. 많은 경우에 그렇지만, 솔로몬의 경우에서처럼 예외가 있다. … 그의 능력이 가장 견고했어야 할 때에 그는 사람들 가운데 가장 연약한 사람으로 드러났다. … 우리는 발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이것이 여호와의 길인가”라고 물을 필요가 있다. 생명이 지속되는 한 확고한 목적을 가지고 애정과 정욕을 지킬 필요가 있다. 내적인 부패성이 있으며, 외적인 시험들이 있다. 사단은 하나님의 사업이 진척될 어느 곳에서나 영혼에게 시험이 강력한 세력으로 닥쳐올 상황들을 조성하려고 계획한다.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굳은 결의를 가지고 애정과 정욕을 지킬 필요가 있다. … 많은 사람들은 위험에 대하여 눈을 감고, 사단에 의해 얼이 빠지고 현혹당하여 그들 자신의 길로 나아가다가 결국은 그의 유혹에 굴복해 왔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자포자기하고 절망에 빠진다. 이것이 솔로몬의 역사이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도 도움이 주어졌다. 그는 자신의 죄악된 생애를 진심으로 회개하여 도움을 얻었다. 어떤 사람도 후일에 회복될 수 있을지 모른다는 희망을 갖고 솔로몬처럼 감히 죄에 빠지지 않도록 하라. 무한한 손실을 무릅쓰겠다고 한다면 죄를 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타락한 사람은 그가 어떤 사람이든지 간에 자포자기하여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다. … 솔로몬이 고상한 재능들을 잘못 사용한 일은 모든 사람에게 경고가 되어야 한다. 선량함만이 참된 위대함이다. 모든 사람들은 선악간에 한 유산을 물려줄 것이다. 감람산의 남쪽 언덕에는 솔로몬의 배도를 기념하는 돌들이 잇다. … 패기만만한 젊은 개혁자인 요시야는 종교적 열성을 품고 아스다롯과 그모스와 몰록의 우상들을 타파했지만, 그 파쇄된 조각들과 폐허더미는 하나님의 성전이 서있었던 모리아산 건너편에 남아 있었다. 여러 세대 후에 외지인들이 “여호와의 성전 맞은 편에 있는 저 폐허는 무엇을 의미합니까?”라고 물었을 때, 그들은 이런 답변을 들었다. “저 곳에는 솔로몬의 죄악의 산이 있지요. 그는 이방인 아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하여 그 곳에 우상숭배용 단을 세웠지요.” (서신 8b, 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