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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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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신의 말은 한 마디도 하지 말라

“샘물이나 방축물 웅덩이는 부정하여지지 아니하되 그 주검에 다닥치는 것만 부정하여질 것이요”(레 11장 36절).
4월 23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의 삶 속에서 때로는 가나안 땅을 정복해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난관과 위험에 직면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앞에 높은 성벽과 강한 적들이 버티고 서 있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지요.

하지만 갈렙처럼 우리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그 땅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비록 장애물들이 크고 어둡게 보일지라도, 우리는 "능히 이기리라"는 갈렙의 고백처럼 믿음의 고백을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편에는 하늘의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 하셨던 것처럼, 우리 편에도 그분이 계십니다. 홍해를 가르시고 백성들을 인도하셨던 그분은 오늘도 우리와 함께 싸우고 계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종종 불신의 말을 쉽게 내뱉는다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 우리에게 불신의 의혹이 찾아올 때는 침묵하는 것이 좋습니다. 불신의 말은 씨앗과 같아서 자라나 열매 맺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잡담을 하고 너무 적게 기도합니다. 우리 앞의 어려움만 바라보며 걱정하느라 주님을 의뢰하기를 잊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기회를 드린다면 하나님의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해 능력으로 역사하실 것입니다. (원고 10, 1893)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그대 앞에 높은 성벽 같은 난관이 있나요? 강한 적들이 버티고 서 있나요? 낙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 편에서 함께 싸우고 계십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갈렙의 믿음입니다. 작은 메뚜기 같은 우리일지라도 하나님 안에서 담대히 "능히 이기리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불신의 말 대신 기도로 하나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그대의 앞길을 인도해 주실 것을 믿습니다. 담대히 나아가는 그대의 발걸음을 주님께서 붙드실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우리 앞에 높은 성벽 같은 난관이 있지만 주님은 전능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우리와 함께 싸워주시고 승리로 인도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불신의 말은 한 마디도 하지 말라

그 정탐꾼들의 딸 중 여기까지는 믿음 가운데서 한 말이었다. 그러나 어떤 말이 이어졌는지 보라. 그 땅의 아름다움과 비옥함을 묘사한 후에 두 사람을 제외한 모든 정탐꾼들은 가나안 땅을 정복하려고 글 때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놓여 있는 난관과 위험들을 과장했다. … 그들의 불신은 회중에게 음울한 그림자를 던진다. 고민의 울음 소리가 일어났고 혼란스런 불평의 소리들과 뒤섞였다. 갈렙은 상황을 파악하고 불신실한 동료들의 악한 영항을 좌절시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는 앞서 말한 것과 배치되게 말하지 않았다. 그 성벽들은 높고 가나안 족속들은 강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땅을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지 않으셨던가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고 갈렙은 촉구했다. 그러나 열 정탐꾼들이 그를 가로막으면서 장애물들을 처음보다 더 어둡게 묘사했다.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고 그들은 단언하였다.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거기서 본 모든 백성은 신장이 장대한 자들이며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이라 자손 대장부들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비교될 때는 메뚜기로 간주되어도 틀리지 않다. 그러나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에서 본 백성들과 비교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그처럼 말한 것은 그들의 믿음의 부족을 드러내 주었다 이스라엘 백성들 편에는 하늘의 전능하신 권세자들이 있었다. 구름기등에 둘러싸여 계시고 광야를 통과하여 그들을 인도해 오신 분이 그들을 위해 싸우고 계셨다. 그들은 홍해에서 그분의 말씀에 물이 갈라지고 바다를 걸어서 건널 수 있도록 평탄한 길을 만들어 주었던 때에 그분의 능력을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탐꾼들은 허락의 땅에서 성벽이 둘린 도시들을 보았을 때 마음에 불신이 들어오도록 허락했고, 믿음이 없는 보고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돌아왔다. … 이것은 자신이 얼마나 큰 자포자기의 심정을 백성들에게 가져다주는지를 보여준다. 나의 형제 자매들이여, 불신의 의혹이 그대에게 이르러 올 때 침묵이 곧 웅변이라는 것을 기억하라 불신의 말은 한 마디도 하지 말라. 왜냐하면 이런 이런 말들을 싹이 나서 열매를 맺는 씨와 같기 때문이다. 우리들 가운데에는 한결같이 담화가 너무 많고. 기도하는 일은 너무 적다. 우리는 존재하는 어려움들에 대하여 생각하고 말하면서 주님을 의뢰하기를 잊는다. 우리가 기회를 드린다면 하나님의 영은 그분의 백성을 위하여 능력 있게 역사하실 것이다. (원고 10,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