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원수들
9월 4일
우리는 때로 하늘의 천사들 가운데 그리스도 다음으로 영광을 받았던 타락한 천사, 사탄의 존재를 잊고 살아갑니다. 그의 속임수는 너무나 교묘하고 은밀하여 그보다 못한 상태에 있던 천사들조차 그가 하늘의 통치자인 줄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사탄은 자신의 모든 그릇된 미혹을 천사들에게서 비롯된 것처럼 교묘히 포장하여 하나님께 호소했습니다. 마치 자신은 결백한 것처럼 말이지요. (서신 292. 1906)
사탄은 그의 간교한 속임수로 그리스도마저 넘어뜨리려 했지만,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하늘에는 전쟁이 있었고, 사탄은 하늘에서 쫓겨나 그리스도의 가장 사악한 적이 되어 그분의 영혼 구원 사역을 끊임없이 방해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이 공공연히 하나님께 반역할 때까지 그에게 회개의 기회를 주셨지만, 교만에 사로잡힌 그는 오히려 그리스도보다 높은 지위를 주장하며 끝내 하늘에서 추방되고 말았습니다. 지상에 내려온 그는 자신이 미혹한 천사들을 모아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군대를 만들었습니다.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는 끊임없이 사탄의 방해와 괴롭힘을 받으셨습니다. 그분이 병자를 고치시고 고통받는 이들을 돌보실 때에도 사탄은 그 귀한 사역을 가로막으려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진리를 찾는 영혼들이 "영생을 얻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라고 묻자, 사탄은 제사장들과 지도자들의 마음을 부추겨 예수님을 반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의 모든 공격과 방해를 이기시고 십자가에서 승리하셨습니다. 비록 지금도 사탄은 우리의 신앙을 방해하려 갖은 속임수를 쓰고 있지만, 우리가 예수님만 바라보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한다면 결코 넘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하나님, 우리를 미혹하는 사탄의 속임수를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며 승리하는 삶을 살게 해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보이지 않는 원수들
우리는 모두 한 때 하늘의 천사들 가운데서 그리스도 다음으로 영광을 받았던 타락한 천사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의 속임수는 매우 은밀히 행해졌으므로 그보다 못한 상태에 있던 천사들은 그가 하늘의 통치자인 줄로 생각하였다. 사단은 하늘에 있는 온갖 그릇된 미혹은 천사들 사이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냈다. 그러면서도 그 자신은 자기가 그 모든 미혹을 만들어 내지 않았더라면 천사들이 결코 환영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넌지시 암시하였다. 그 모든 것들이 자신에게서 나온 것임에도 불구하고 천사들에게서 비롯된 것 인양 그것들을 하나님께 교묘히 나타냈다. … 사단은 자기의 속임수로써는 그리스도를 미혹할 수 없었기 때문에 그릇된 진술과 소문으로써 그분을 넘어뜨리고자 결심하였다. 그 결과 하늘에 전쟁이 있었으며 사단은 하늘에서 쫓겨났다. 그는 그리스도의 가장 사악한 적이 되었다. 그리하여 끊임없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으로 영혼을 구원하는 그분의 위대한 사업을 방해하고자 애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 궁정에서 마침내 사단과 그의 추종자들이 공공연하게 하나님께 반역을 감행할 때까지 사단에게 그의 엄청난 과오를 깨닫게 하기 위하여 일하셨다. 그러나 그는 덮는 그룹으로서 그리스도보다 높은 지위를 차지할 권리를 주장하였다. 하늘에서 추방된 그는 지상으로 내려와 그리스도를 대항해서 일하고자 결심하였다. 그는 자기가 속인 천사들을 하나도 잃어버리지 않고 그들을 자기의 깃발 아래 모으고는 하나님의 아들을 대항해서 싸우도록 군대를 편성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사단은 끊임없이 그분을 괴롭히고 그분의 사업을 방해하고자 노력하였다. 그리스도께서 병자와 고통 받는 자들을 고치셨을 때에 사단은 영혼을 구원하는 그분의 사업을 가능한 한 어렵게 만들고자 준비하고 있었다. … 영혼들이 저들의 위험을 깨닫고 각성하여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라고 질문하였을 때에는 사단이 나타나 그분의 길을 방해하고자 제사장들과 주권자들의 마음을 자극시켜 구주의 사업을 반대하도록 하였다(서신 292.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