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God

승리하시는 그리스도

맨 위로
맨 아래로
글씨크기

번영은 이따금 영적인 추락을 유발시킴

“그는 진찰하여 피부보다 얕고 그 털이 희면 그를 부정하다 진단할지니 이는 종기로 된 문둥병의 환처임이니라”(레 13장 20절).
6월 1일
사랑하는 그대여, 솔로몬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삶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받은 지혜로 잠언서를 기록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삶에는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그는 더 이상 하나님께 순결하고 충성스러운 삶을 살지 않게 되었지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지키시고자 세우셨던 울타리를 넘어, 정치적 권세에 대한 야망을 좇아 이방 나라들과 동맹을 맺었습니다.

처음에는 스바 여왕이 방문하여 솔로몬의 지혜에 감탄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의 통치는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진리를 알았던 그는 불경건한 아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거액을 쏟아 부었고, 사치스런 정원을 만드는 데 하나님의 자금을 전용하였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돕는 일은 뒷전이 되고 말았지요.

솔로몬의 도덕적 능력은 마치 중풍 병자에게서 힘이 빠져나가듯 사라져갔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기려 했고, 무분별한 방종도 괜찮다고 여겼습니다. 하지만 빛과 어둠, 순결과 악은 결코 섞일 수 없었고, 그의 사악한 길은 응당한 형벌을 가져왔습니다.

돈과 권력을 가진 이들은 솔로몬의 이야기에서 교훈을 얻어야 합니다. 재산과 지위가 존경을 보장해 준다고 착각하기 쉽지만, 자기를 높이는 것은 한낱 거품에 불과합니다. 솔로몬이 하나님께 받은 재능을 오용함으로써 결국 하나님을 떠나갔듯이, 우리도 하나님께서 주신 번영 가운데 신앙의 단순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모두 솔로몬의 실수를 거울삼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다짐합시다. 세상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하나님께 받은 은사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갑시다.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솔로몬의 삶을 통해 귀한 교훈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의 부와 명예에 현혹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섬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 받은 달란트를 주님의 뜻대로 사용하여 이웃을 섬기는 삶이 되게 하시고, 신앙의 순결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늘 깨어 있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번영은 이따금 영적인 추락을 유발시킴

솔로몬은 잠언서를 기록했지만, 얼마 후 그의 지혜에는 겨가 뒤섞여 버렸다. 이 겨는 어디서 왔는가? 솔로몬의 찬란하고 전도 유망한 성년의 나이에 이른 후에 그의 생애에 한 변화가 이르러왔다. 그는 하나님께 순결하고 충성을 유지하는 일을 계속하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께서 순결하고 충성을 유지하는 일을 계속하지 않았다. 그를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우상숭배에서 지키시고자 세우셨던 장벽을 뚫고 나갔다. 주님께서는 한 나라로서의 이스라엘을 선발하시고 세상에 주어져야 할 신성한 진리의 보관자로 삼으셨었다. 그러나 솔로몬은 정치적 권세에 대한 야망을 품었다. 그는 이방 나라들과 동맹을 맺는 일에 힘썼다. … 솔로몬은 그의 치세의 초기에 스바 여왕의 방문을 받았다. 그의 지혜를 보고 듣기 위해 온 여왕은 솔로몬의 말을 들은 후 자기가 들었던 소문은 절반도 못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지혜롭고 엄격한 공의의 통치가 변해버렸다. 하나님과 진리를 알았던 그는 불경건한 아내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 엄청난 재원을 소비했다. 그는 사치스런 정원을 만들었다.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대로 백성들 가운데 가난한 자들을 도울 거룩한 자금으로 사용했어야 할 하나님의 자금이 왕의 야심찬 계획에 휩쓸려 들어갔다. 그것은 원래의 목적에 쓰여지지 않고 다른 목적으로 전용되었다.… 하나님께서 고난당하는 자들에게 주라고 지시하신대로 의식주가 제공되지 않았다. 사치하는 일에 재원을 써버림으로써 솔로몬은 아내를 기쁘게 해주고 자신에게 영광을 돌리려고 했다. 그는 풍성했던 재원을 그렇게 써버렸고, 가난한 자들에게 과중한 세금을 부과했다. … 그의 도덕적 능력은 중풍병자에게서 능력이 사라지듯이 사라져 버렸다. 그는 빛과 어두움을 통합시키고,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고 노력했다. 그는 시험삼아 무분별한 방종을 해 보아도 무방하다고 느꼈다. 그러나 벨리알과 순결은 섞일 수 없으며, 왕이 좇은 사악한 길은 그 나름의 형벌을 가져왔다. 그는 하나님과 분리되었으며, 하나님의 지식은 그에게서 떠났다. …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솔로몬의 역사에서 한 교훈을 배워야 한다. 재산과 권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돈과 지위가 그들의 존경을 보장해 주며, 그들이 그렇게 까다롭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 위험이 항상 있다. 그러나 자기를 높이는 것은 거품에 지나지 않는다. 그에게 주어진 재능을 오용함으로써 솔로몬은 배도하여 하나님을 떠나갔다.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번영을 주실 때, 그들은 그들의 신앙의 단순성을 위태롭게 하고 종교적 경험을 타락시키지 않도록 자신의 마음의 상상을 좇아 행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원고 40,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