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반 당하셨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가졌을 느낌을 가지셨음
9월 18일
우리는 종종 삶의 무게에 짓눌려 고통 받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마치 겟세마네 동산에서 군인들에게 끌려가시는 예수님처럼 말이에요. 무거운 발걸음 소리가 우리의 마음을 짓누르는 것 같지 않으신가요?
"유다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요 18:3) 심지어 가까이 지내던 제자마저 예수님을 배신하는 모습에서, 우리는 인생의 어둡고 외로운 순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예수님은 담대히 "내로라"(요 18:5) 하시며 앞으로 나아가셨어요.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기꺼이 고난의 잔을 마시기로 결심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요 18:11)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에게도 인생의 고난의 순간이 있습니다. 때로는 너무 버거워 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도 있어요.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이해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인성은 우리의 것과 같았다. 그리고 그분은 고통을 참으로 예민하게 느끼셨다."(원고 42, 1857)
비록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갔을지라도, 그분은 결코 우리를 떠나지 않으실 거예요. 왜냐하면 "그분의 생애는 하나님과 하나된 생애였기"(원고 42, 1857) 때문이에요. 그 사랑은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새 힘을 주시는 사랑이랍니다.
지금 이 순간, 함께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보는 건 어떨까요?
사랑의 주님,
저희의 연약함을 아시고
버티기 힘들 때에도 함께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저희를 붙드시고
새 힘을 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배반 당하셨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가졌을 느낌을 가지셨음
그리고 이제 그들은 동산을 저벅저벅 걸어다니는 군인들의 무거운 발걸음 소리를 듣는다.… "예수를 파는 자가 이미 그들과 군호를 짜 가로되 내가 입맞추는 자가 그이니 그를 잡아 단단히 끌어가라 하였는지라 이에 와서 곧 예수께 나아와 랍비여 하고 입을 맞추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를 잡으러 나왔느냐 내가 날마다 너회와 함께 성전에 있어서 가르쳤으되 너희가 나를 잡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는 성경을 이루려함이니라 하시더라." 요한은 이 사건을 이렇게 기록한다. "유다가 군대와 및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하속들을 데리고 등과 홰와 병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가라사대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가라사대 내로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저희와 함께 섰더라 예수께서 저희에게 내로라 하실 때에 저희가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이에 시몬 베드로가 검을 가졌는데 이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검을 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이 말씀을 듣고 제자들은 공포에 사로잡혔다. 그들은 이제 다시 모여 그들의 구주를 에워싸고 있었다. 그러나 베드로의 제안에 따라 그들은 "다 예수를 버리고 도망하니라." 그리스도의 인성은 우리의 것과 같았다. 그리고 그분은 고통을 참으로 예민하게 느끼셨다. 이는 그분의 영적 본성에는 죄의 흔적이 조금도 없었기 때문이다. 고난에 대한 혐오감은 그 격렬성의 강도에 정비례되었다. 고난이 물러갔으면 하는 그분의 갈망은 사람들이 경험하는 것만큼이나 강하였다. … 그리스도의 인성이 하나님의 불쾌하심을 피하고 싶은 갈망을 얼마나 강하게 품고 있었는지. 그분의 영혼이 얼마나 거기서 놓여나기를 바랐는지는 그 고난자의 다음과 같은 말에 드러나 있다.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는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 축적된 세상의 모든 죄가 죄짐을 지시는 분에게, 모든 죄에 대하여 무죄하신 분, 죄를 위한화목 제물이 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에게 놓여졌다. 왜냐하면 그분 자신은 순종하셨기 때문이다 그분의 생애는 하나님과 하나된 생애였다. 그분에게는 부패의 오점이 하나도 없었다. (원고 42, 1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