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으로 정진할 때 길이 열림
11월 10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집트에서 구원하시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인도하고 계셨어요. 그런데 앞에는 넓은 홍해가, 뒤에는 높은 산이 가로막고 있었지요. 하나님께서는 어떤 방법으로든 그들을 구원하실 수 있었지만, 하필 이런 방법을 택하신 건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시려는 거였어요.
백성들은 지치고 두려웠지만 모세는 용기내어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했어요. 히브리서 11장 29절에서는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다고 했는데, 그건 바로 "믿음으로" 할 수 있었던 거예요. 그들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고, 하나님께서는 바다를 가르시고 길을 내주셨지요.
친구들, 우리 삶에서도 이런 때가 있을 거예요. 앞이 막막하고 뒤로 물러설 수도 없는 상황 말이에요.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앞으로 나아가라"고 말씀하세요. 비록 어둠 속이라 앞이 보이지 않고 발이 차가운 물에 닿을지라도 말이죠.
걱정하고 의심하는 마음으로는 앞길의 장애물이 결코 사라지지 않아요. 모든 게 확실해질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불신앙의 마음은 우리를 주저앉게 만들 뿐이에요. 하지만 믿음은 용기내어 모든 것을 바라보며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답니다.
자, 우리 함께 기도해볼까요? 사랑의 하나님, 앞이 막막할 때에도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해주세요.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용기내어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 우리 친구들이 되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예수님처럼(To be like Jesus) 원문
믿음으로 정진할 때 길이 열림
하늘의 모든 거민은 연합하여 하나님을 찬양한다. 천사들의 빛나는 반열과 연합할 때에 함께 노래를 부를 수 있도록 지금 그들의 노래를 배우자. 우리도 시편 기자와 같이 “나의 생전에 여호와를 찬양하며 나의 평생에 내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하나님이여 민족들이 주를 찬송케 하시며 모든 민족으로 주를 찬송케 하소서”(시 146:2;67:5)라고 말하자. 하나님께서 당신의 섭리로 히브리인들을, 앞에는 바다가 있고 뒤에는 산이 있는 요새로 인도하신 것은 당신의 권능을 나타내시어 그들을 구원하시고 그들의 압박자들의 교만한 콧대를 현저하게 꺾으시기 위함이었다. 하나님께서는 어떤 다른 방법으로 저들을 구원하실 수도 있으셨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을 시험하시고 당신께 대한 그들의 신뢰심을 강하게 하시기 위하여 이 방법을 선택하셨다. 백성들은 지치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러나 모세가 그들에게 전진하라고 명령했을 때 그들이 주저했더라면,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결코 길을 열지 않으셨을 것이었다. “저희가 홍해를 육지같이 건”넜던 것은 “믿음에 의해서”(히 11:29)였다. 행진하여 바다 속으로 들어간 것은 그들이 모세를 통하여 주신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다는 것을 나타낸다. 그들은 그들의 힘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했다. 그리고 그때 이스라엘의 전능하신 분께서는 그들이 걸어갈 길을 만드시기 위하여 바다를 가르셨다. 이 이야기가 가르치는 큰 교훈은 모든 시대를 위한 것이다. 종종 그리스도인의 생애는 위험에 둘러싸이고, 의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인다. 앞에는 절박한 파멸이 있고 뒤에는 속박이나 죽음이 있는 것처럼 생각된다.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은 “앞으로 나가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우리는 비록 우리의 눈으로 어둠을 꿰뚫어 볼 수 없고, 우리의 발이 찬 물결을 느낄지라도, 이 명령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의 전진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망설이고 의심하는 사람의 앞에서는 결단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모든 불확실한 그림자가 사라지고, 실패나 패배의 위험이 없어질 때까지 순종을 미루는 자들은 결코 순종하지 못할 것이다. 불신은 “장애물들이 제거되고 우리의 길을 똑똑히 볼 때까지 기다리자.”고 속삭이나, 신앙은 용기 있게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믿고 앞으로 전진하라고 촉구한다. - 부조와 선지자, 289, 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