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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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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이상 가운데서 약속의 땅을 봄

“나는 여호와 너희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바 기어다니는 것으로 인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레 11장 44절).
5월 1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 우리는 모세의 삶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대해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을 이끄는 위대한 지도자였지만, 그 역시 실수와 연약함이 있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저지른 잘못된 행동 하나가 그의 인생에 오점으로 남게 되었지요.

하지만 모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진실한 회개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믿는 믿음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전부임을 깨달았습니다. 그는 다시 한번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모세에게 약속의 땅을 보여주셨습니다. 그 땅은 마치 에덴동산과 같이 아름답고 풍요로웠습니다. 우거진 숲과 향기로운 과수원, 푸른 초원과 맑은 시냇물이 어우러진 그곳은 이스라엘 백성이 정착하여 번영할 미래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의 슬픈 역사도 미리 보게 되었습니다. 그들이 죄로 인해 타국으로 흩어지고, 아름다운 도성이 폐허가 되며, 이방인의 포로가 되는 모습 말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고향 땅을 회복하게 될 것입니다.

모세는 또한 구세주이신 예수님의 탄생과 고난,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는 죄와 사망이 사라진 새 하늘과 새 땅, 영원한 안식처를 보았습니다. 거기서 구원받은 백성들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그대는 지금 어떤 상황 가운데 계신가요? 아마도 모세처럼 실수와 연약함으로 인해 좌절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용서해 주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든든히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또한 우리에게 약속된 영원한 안식처를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오늘을 살아갑시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는 연약하고 부족한 존재임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주님은 저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붙들어 주심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새 힘과 소망을 부어주시옵소서. 주님 약속하신 영원한 안식처를 바라보며,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모세는 이상 가운데서 약속의 땅을 봄

그(모세)가 하나님의 백성의 인도자로서 자기의 경험을 회고했을 때, 그가 범한 한 번의 그릇된 행위가 그의 생애의 기록에 오점을 남겼다. 그 범죄 행위가 지워질 수 있다면 그는 죽음도 겁나지 않았다. 모세는 회개와 약속하신 희생 제물이신 구주에 대한 믿음이 하나님이 요구하신 전부임을 확신하고 다시 한 번 그의 죄를 자복하고 예수의 이름으로 용서를 간구했다. 이제 약속된 땅의 전경이 모세에게 나타났다. 그 땅의 모든 부분이 먼 거리에서 흐릿하고 불분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그의 시야에 분명하고 뚜렷하고 아름답게 들어왔다. 그 장면에는 당시의 실제 모습이 나타났을 뿐 아니라 장차 이스라엘이 그 땅을 점령하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축복하심으로 이루어질 미래의 광경까지 나타났다. 모세는 제2의 에덴을 바라보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곳에는 레바논의 백향목이 우거진 산들과 감람나무 숲으로 회색 빛을 띠고 향긋한 포도 냄새가 풍기는 언덕들이 있었다. 또한 넓고 푸른 들판에는 꽃들과 과일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들이 반짝이고 있었고 이쪽에는 열대 식물인 종려나무들이, 저쪽에는 밀과 보리가 물결치고 있었다. 햇빛에 눈이 부시는 골짜기가 있고 졸졸 흐르는 개울물 소리와 새들의 노랫소리는 음악처럼 아름다웠다. 훌륭한 도시와 예쁜 정원들이 펼쳐져 있고 “바다의 풍요”를 가져다 줄 물이 철철 넘치는 호수가 보였다. 그리고 산허리에는 양떼가 풀을 뜯고, 바위 틈에는 야생 벌들이 모아 놓은 꿀이 있었다. … 모세는 선민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나라를 세우고 각 지파가 그들의 기업을 차지하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약속의 땅]에 정착한 후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았다. 그들의 길고도 슬픈 배도와 그 형벌에 대한 역사가 그의 앞에 전개 되었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죄로 인해 이방인들 중에 흩어지고 하나님의 영광이 그들을 떠나 아름다운 도성이 황폐하고 그 백성은 이방의 포로가 되는 것을 보았다. 그 후에 저희가 조상의 나라를 회복하지만 마침내 로마의 통치에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모세는 시간의 흐름을 내려다볼 허락을 받고 구주의 초림을 바라보았다. 그는 베들레헴에서 아기로 태어난 예수를 바라보았다. … 겟세마네 동산까지 따라가서 고뇌하시는 모습과 배반당하시고 능욕당하시고 채찍을 맞으시고 마침내 십자가에 못 박히는 모습을 바라보았다. … 또다른 광경이 모세의 눈앞에 전개되었는데 그것은 저주에서 해방된 땅, 곧 조금 전에 그의 앞에 전개되었던 아름다운 약속의 땅보다 더욱더 사랑스러운 세상이었다. 그 곳에는 죄가 없으며 죽음이 들어갈 수 없는 곳이다. 거기서 구원받은 민족들이 그들의 영원한 고향을 발견하게 된다. (부조와 선지자 472~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