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God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맨 위로
맨 아래로
글씨크기

먼저 화목하고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소경 앞에 장애물을 놓지 말고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장 14절).
1월 11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매일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하며 예배드립니다. 그러나 때로는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상달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이에 대해 명확한 해답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려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우리가 형제자매를 향해 시기, 질투, 오해의 마음을 품고 있다면 아무리 귀한 예물을 드려도 하나님께서는 받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가서 화목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가르침입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는 각자 삶의 자리에서 어려운 문제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럴 때 우리는 그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며 불평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문제 해결의 지름길일까요?

예수님은 그 문제를 그 사람과 직접 대화하며 풀어가라 말씀하십니다. 비록 한두마디의 대화일지라도 오해는 풀리고 감정은 누그러질 것입니다. 상대의 입장에서 경청하고 이해하려 노력할 때,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의 부드러운 영에 복종하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용서할 때에야 비로소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할 수 있는 대로 최선을 다해 겸손과 온유함으로 서로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일에 힘씁시다. 사탄은 우리의 작은 오해를 부풀려 큰 장벽을 만들려 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먼저 용서하고 화해하려 할 때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도와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시간 주님 앞에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서로 사랑하기로 결단하는 시간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화평케 하는 자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오해와 불신의 골짜기를 메우는 겸손함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나의 형제, 자매를 내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는 은혜를 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먼저 화목하고

우리의 의무가 그처럼 명백히 표시되어 있는데도 왜 그처럼 많은 교인들이 “주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라는 명백한 말씀에 배치되게 나아가며 저들의 어려운 문제들을 그 어려운 문제와 관련된 사람들에 대하여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야기하는가? 크신 교사가 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의무가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다. 우리가 그 같은 의무를 실행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며 시기와 악한 생각과 질투의 독소가 우리의 영혼을 사로잡고 우리의 유대와 행복을 파괴하도록 할 때에는 우리의 예물과 기도는 하나님께 가납될 수가 없다. 만일 신자들이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대로 악한 생각과 말을 방지하기 위하여 취해져야만 할 그 일을 담당한다면 얼마나 많은 불행한 일들과 악한 생각들이 근절될 것인가! 몇 마디로 설명만 하여도 모순 가운데 격렬한 감정을 품고 있는 사람들의 견해를 현저 하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모든 상이한 생각들을 바로 잡고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며 그리스도의 영에 복종시키기 전에는 하나님의 율법에 순종할 수가 없다. 우리의 기도는 마음속에 있는 교만과 결점을 고백하고 그릇된 인상을 제거하기를 거절함으로 방해를 받는다. 우리는 우리의 이웃이나 형제의 발 앞에 놓인 모든 거치는 돌을 제거하기 위하여 힘닿는 대로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나의 아들(엣슨)아 네가 할 수 있는 대로 무엇이든지 양보하라. 겸손과 상냥한 마음에서 우러나는 관심이 자라날 수 없게 하는 오해로 인하여 괴로운 마음으로 떠나지 마라. 사단은 틀림없이 그러한 마음에 오해를 일으키고 사소한 장애물을 태산처럼 여기도록 유혹하므로 찾아올 것이다. 그리하여 감정이 상할 때에 쉽게 걸려 넘어지는 사람은 모든 것들로부터 오해를 불러일으킬 것이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어린 자녀”가 된 각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특별한 교훈을 주셨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라고 기도할 때에 우리는 이 기도에 따르는 우리의 의무를 행하고 있는가? (편지 12.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