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걸음마다 인도하심
3월 4일
우리의 믿음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값진 선물입니다. 우리가 받은 모든 구원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어지는 은혜로운 선물인 것입니다. 이 사실이 얼마나 감사하고 기쁜 일인지요. 우리의 믿음은 의심할 수 없는 확실한 근원, 바로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입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에서는 예수님을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 기쁨으로 순종하며 나아갈 때, 그분은 우리의 매 걸음마다 함께 하실 것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은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전합니다.
한편 빌립보서 2장 12절에서는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앞선 말씀과 모순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절을 보면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라고 설명하고 있지요.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이것은 아담의 모든 후손들에게 주어진 놀라운 특권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연약하고 무력한 인간에게 맡겨진 것이 아닙니다.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낙담하거나 용기를 잃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우리는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일해야 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는 주님을 위해 일하기 위함이지, 팔짱을 끼고 안주하기 위함이 아닙니다(원고 18, 1894).
예수님은 진리 자체이시기에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그분의 사상과 성품, 생애의 경험이 가르침 속에 온전히 녹아 있었지요. 이와 같이 주님의 종들도 말씀을 가르칠 때 자신의 삶을 통해 체득한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자신의 지혜와 의로움, 거룩함과 구속함으로 삼는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서신 86, 1907).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신 믿음을 굳게 붙들고, 그 은혜 가운데 기쁨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은 우리의 모든 걸음을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믿음을 선물로 주시고 우리의 구원을 온전케 하여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을 신뢰하며 주신 말씀에 순종하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여, 진리 안에서 굳게 서가는 저희 모두가 되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매 걸음마다 인도하심
우리는 우리 스스로 믿음을 만들어 낼 수 없다. 그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다. 우리의 모든 구원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선물을 통하여 주어진다. 오! 나는 얼마나 기쁜지! 그것은 우리가 의심할 수 없는 근원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그분은 믿음의 “창시자”시다. 그 뿐인가? 정말 그것뿐인가? 그분은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히 12: 2)이시다. 하나님께 감사하라. 만일 우리가 그분께서 요구하시는 순종을 통하여 즐겨 그리스도께서 지정하신 길로 행함으로 구원을 받고자 한다면 그분께서는 우리가 나아가는 모든 길에 매 걸음마다 우리와 함께 하실 것이다.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8),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빌 2: 18). 위의 성경 말씀들은 무슨 뜻인가? 서로 모순되는가? 빌립보서의 말씀은 그 다음에 무엇이라고 말했는지 살펴보자.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빌 2: 12, 13). 그러므로 하나님을 찬양하라. 이제 누가 낙담하고, 누가 용기를 잃겠는가?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일은 우리 인간 계보를 좇아 연약하고 무력한, 죽을 인간에게 위탁되지 않았다. 그대 속에서 역사하시는 분은 그리스도시다. 이것은 아담의 모든 자녀들에게 주어진 특권이다. 그러나 우리는 일해야 한다. 우리는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된다. 우리가 이 세상에 있는 것은 일하기 위해서이다. 팔짱을 끼고 있기 위해서 이곳에 있는 것이 아니다(원고 18. 1894). 그리스도께서는 진리를 가르치셨는데 이는 그분께서 진리이셨기 때문이다. 그분의 사상과 성품과 생애의 경험이 당신의 가르침 속에 구체화되었다. 그러므로 그분의 종들도 그와 같이 해야 한다.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들은 개인적인 경험을 통하여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야 한다. 그들은 그리스도를 저들의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을 삼는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야 한다(서신 86.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