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조심함
9월 13일
때로는 과거에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던 사람들조차도 사탄의 교묘한 속임수에 넘어가 함정에 빠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위험에 대한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경고를 거절하고 더욱 속임에 빠져들어 결국에는 주님과 그분의 동역자들을 대적하는 지경에 이르고 맙니다.
이런 상황에서 영원한 진리의 반석 위에 굳건히 서 있는 우리는 때로 단호한 행동을 취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에도 우리가 도우려 하는 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신중하게 말을 가려야 합니다. 우리의 말에 항상 절제의 고삐를 매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형제를 심판하라고 맡기신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성경 말씀에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찾아 혼란과 시련 가운데 있는 영혼들에게 전해주어야 합니다. 속임을 당한 이들을 조롱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광야에서 사탄을 만나셨을 때, 예수님께서는 "기록하였으되"라는 말씀으로 사탄의 사악한 유혹에 대답하셨습니다(마태복음 4:10). 우리는 그 치열했던 영적 전투를 온전히 이해하기 어렵지만, 주님께서는 교활한 원수를 물리치셨습니다. 그분이 선택하신 말씀은 좌우에 날 선 검과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영적 전투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그러므로 더욱 성경 말씀을 깊이 연구하며 묵상합시다.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하늘 가족의 일원으로 기록된 우리는 우리의 죄를 위해 화목제물이 되신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갈 것입니다. 진리를 알고 따를 때, 우리의 발은 견고한 반석 위에 설 것입니다. 아무리 거센 풍랑이 몰아쳐도 우리를 흔들 수 없을 것입니다(서신 29. 1905).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사탄의 궤계로부터 지켜주시고 진리의 말씀 안에 굳게 서게 하옵소서. 시련 가운데 있는 영혼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전할 수 있게 하시고, 지혜롭고 사랑의 말로 그들을 대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말을 조심함
과거에 하나님의 은총을 받았던 어떤 사람들이 원수의 속임수로 말미암아 함정에 빠졌다. 그들은 저들의 위험에 대하여 경고를 받았으나 저들에게 주어진 경고를 거절하였으므로 더욱 더 속임을 받아 마침내는 주님과 그분의 동역자들을 대항해서 싸움을 싸우고 있다. 영원한 진리의 반석에 굳게 선 사람들은 때때로 매우 단호한 행동을 요구하는 그와 같은 반대에 직면할 것이다. 그런 때에는 그대가 도와주기를 원하는 자들의 심령에 상처를 주지 않도록 모든 말을 세밀히 생각해 보도록 하라. 그대의 말에 항상 굴레를 씌워라.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그대에게 그대의 형제를 심판하는 일을 맡겨 주지 않았음을 기억하라. … 하나님의 말씀에서 가능한 모든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찾아 그것을 혼란과 시련 가운데서 투쟁하고 있는 영혼들에게 제시하라. 그러나 속임을 받은 자들을 향하여 결코 조롱하거나 비난하지 말라. … 광야에서 원수와 대면하셨을 때 그리스도께서는 원수의 사악한 간계에 대하여 “기록하였으되”라는 말씀으로 대답하셨다. 사단이 온 세상의 소유권을 감히 주장하면서 자기를 하나님으로 경배할 것을 그리스도께 구하였을 때 한 마디만 하셨더라면 수많은 천사들의 조력을 받으실 수 있었던 그분께서 단지 “사단아 물러가라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마 4: 10)는 말씀만 하셨다. 우리는 그 격렬했던 투쟁을 부분적으로만 이해한다. 마치 구주께서는 그 싸움터에서 돌아가실 것만 같았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간교한 원수를 이기셨다. 주의 깊이 선택된 그분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검과 같았다. 사단은 완전히 격퇴되었다. 사단은 어떤 궤변으로도 생명의 왕은 속일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 우리는 지금 싸움터에 서 있다. …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도록 하자. …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믿는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권세를 주신다. 그리하여 하늘 가족의 일원으로 기록된 사람들은 저들의 죄로 인해 화목제가 되신 그분을 위해 살게 될 것이다. 저들이 진리를 알고 따를 때에 저들의 발은 확실한 기초 위에 굳게 선다. 홍수나 폭풍이 저들의 기초를 쓸어버릴 수 없다(서신 29.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