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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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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묶어 주는 비단 끈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아니라 너희가 이 나라의 틈을 엿보러 왔느니라”(창 42장 12절).
6월 19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오늘은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구나. 하나님의 사랑은 마치 우리 가족을 하나로 묶어주는 아름다운 비단 끈과 같단다.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지.

하지만 우리는 가끔 자신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에게 받기만을 원하는 실수를 저지를 때가 있어. 그럴 때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기 어려워진단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속에 계실 때, 우리는 더 이상 자신만을 중심에 두지 않게 된단다.

준우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삶을 통해 모든 사람의 삶이 얼마나 소중한지 보여주셨어. 예수님은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단다(마 20:28). 그분은 모든 사람을 사랑과 동정심으로 대하셨지. 우리도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워야 해.

찬우야, 현우야, 우리는 용서하는 마음을 더 깊이 배워야 한단다. 누군가 우리에게 상처를 줬다고 해서 용서하지 않는다면, 그것이 바로 우리가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잘못이란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해 주시는 것처럼 말이야.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는 하나님을 무서운 재판관으로만 생각하면 안 돼.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시는 자애로운 아버지시란다. 우리의 영적인 삶은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생각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이 느끼는 것이 중요하단다.

성경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엡 5:1). 이것이 바로 우리가 배워야 할 사랑의 모습이란다. 이 사랑은 결코 이기심으로 더럽혀지지 않는 순수한 사랑이지.

자, 이제 함께 기도하자꾸나.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예수님의 사랑을 깨닫게 해 주시고,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준우, 찬우, 현우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더욱 자라갈 수 있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마음을 묶어 주는 비단 끈

사랑은 사람들의 마음을 한데 묶는 비단 끈이다. 우리는 자신을 모본으로 내세우려는 생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자신만을 생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서 당연히 받아야 할 것만을 생각하는 한, 우리가 영혼 구원 사업을 행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 마음을 소유하게 될 때, 우리는 더 이상 자아의 좁은 반경을 우리의 생각과 태도의 중심으로 삼지 않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일생 사명을 통하여 인간의 삶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셨는가? 그분께서는 주의와 존경과 봉사를 요구하는 왕으로 백성들 가운데 서지 않고, 인류를 향상시키기 위하여 봉사하기를 원하는 자로 사셨다. 그분께서는 섬김을 받으려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러 오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어디서 사람을 보시든지, 그 사람을 인간적인 동정을 필요로 하는 자로 보셨다. 우리 중 많은 사람이 특별한 사람들-우리가 존경하는 자들-은 기꺼이 섬기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그처럼 냉담하고, 그처럼 불친절하고 이기적이지 않다면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축복이 되게 하실 바로 그런 자들을, 우리는 주목할 가치가 없는 것처럼 지나쳐 버린다. 우리 모두는 용서의 큰 교훈을 더욱 완벽하게 배워야 한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저지를 수 있는 가장 큰 잘못은 그들이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상처를 입혔다고 생각할 경우 용서하지 않는 것이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에게 가장 위험한 입장이다. 왜냐하면 그가 형제를 취급하는 바로 그와 같은 방식으로 하늘의 주께서 그를 취급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품성에 대해 더욱 높고 더욱 분명한 견해를 가질 필요가 있다. 우리는 하나님을 재판관으로만 생각하지 말아야 하며, 그분이 자애로운 아버지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런 생각보다 우리의 영혼에 더 큰 손해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하면 우리의 전 영적 생애는 하나님의 품성에 대한 우리의 개념에 의해 형성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에 대하여 배워야 할 교훈이 있다(원고 35, 1886년). “너희는 하나님을 본받는 자가 되고 그리스도께서 너희를 사랑하신 것 같이 너희도 사랑 가운데서 행하라 그는 우리를 위하여 자신을 버리사 향기로운 제물과 생축으로 하나님께 드리셨느니라”(엡 5:1, 2). 이것이 우리가 도달하도록 요구하는 사랑의 놀이이다. 그리고 이 사랑의 직물은 이기심으로 오염되어 있지 않다(원고 1, 1899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