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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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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같이하여

“너희는 화목제 희생을 여호와께 드릴 때에 열납되도록 드리고”(레 19장 5절).
1월 2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때로 삶의 소소한 즐거움에 마음을 빼앗기곤 합니다. 친구들과의 만남, 유행가를 따라 부르기, 가벼운 잡담과 농담 등은 우리의 일상을 채우는 작은 기쁨들이지요. 하지만 이런 것들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지 못하고 있진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마태복음 6장 24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즐거움에 너무 깊이 빠져들면, 어느새 하나님보다는 그것들을 더 섬기게 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성령님께서는 바로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제자들은 그 귀한 선물을 받기 위해 십 일 동안 기도하며 준비했습니다. 그들은 마음을 살피고, 모든 우상을 버리며,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죄를 고백했지요. 그리고 마침내 성령님께서 그들에게 강림하셨습니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사도행전 2장 1-2절)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시대에도 우리 교회는 그와 같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하늘의 은혜를 받기 위해 기도하며 마음을 준비하고 있나요? 주님은 우리에게 은혜 주시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는 때로 하나님과 영생, 천국을 생각할 여지를 빼앗기곤 합니다. 바쁘고 쾌락적인 일상에 매몰되어, 사탄이 주는 헛되고 경박한 생각에 빠지기도 하지요. 하지만 이 엄숙한 순간, 우리의 선택은 생명과 죽음을 가르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주님을 간절히 찾는 이 시간, 함께 기도하며 마음을 합하는 것이 어떨까요?

"사랑의 주님, 때로 세상의 즐거움에 빠져 주님을 잊고 살았던 우리를 용서해 주시옵소서. 이제는 오직 주님만을 섬기며, 주님이 약속하신 귀한 선물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정결케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마음을 같이하여

많은 사람들이 원수의 미혹을 받고 있다. 경박한 사교적 모임, 유행가, 잡담, 그리고 농담과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이 저들의 마음을 빼앗아 버림으로 저들은 하나님을 반신반의로 섬긴다. 그러한 것들 가운데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한 존재가 있어서 여러분들은 그 같은 일에 빠지도록 충동한다. 곧 사단은 만면에 음흉한 환희의 웃음을 띠고 나타난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마 6: 24)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은 무시된다. 그리스도께서 승천하시고 난 다음 성령께서는 곧 바로 오시지 않았다. 그분께서 승천하신지 십일이 되어서야 성령께서 강림하셨다. 그 기간에 제자들은 그 귀한 선물을 받기 위하여 열심히 준비하면서 헌신의 시간을 보냈다. 하늘의 보호는 그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부지런히 살피며 온갖 우상을 내어버린 다음에야 그들에게 부어졌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 마음을 낮추고 믿음을 북돋우며 죄를 고백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의 마음은 서로 연합하였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 곳에 모였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급하고 강한 바람 같은 소리가 있어 저희 앉은 온 집에 가득하며”(행 2: 1, 2)이 위대한 사업을 수행함에 있어서 바로 지금 교회도 그 같은 경험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늘의 은혜를 받기 위하여 준비하면서 마음을 살피고 있는가? 주님께서는 은혜를 주시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신다. 주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에게 자신을 나타내 보이실 것이다. 그러므로 그분의 백성들은 주님을 찾는 일에 합심하여야 한다. 이 시대에 이루어져야 할 사업은 가장 중대한 사업이다. 그것은 생명과 죽음의 문제이다. 그런데도 이 엄숙한 순간에 원수로 하여금 하나님과 영생과 하늘을 위해서 생각할 온갖 여지를 빼앗아버리는 헛되고 경박한 사상들에 마음을 몰두케 하는 분망하고 쾌락적인 일들을 야기시키도록 하겠는가? (원고 38.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