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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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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멀고 귀먹을 때

“형들 중 오인을 택하여 바로에게 보이니”(창 47장 2절).
11월 26일
준우, 찬우, 현우야. 오늘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듣는지에 대해서 엄마가 이야기해 보려고 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과 귀가 선한 것만 보고 듣기를 원하신단다. 준우는 이미 알고 있겠지만, 이 세상에는 우리를 유혹하는 나쁜 것들이 참 많아. 하지만 우리가 그런 것들에 눈과 귀를 막아버리면 우리의 마음이 깨끗해질 수 있어.

찬우와 현우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만화영화에 나오는 악당들처럼 사탄도 우리를 나쁜 길로 가게 하려고 유혹하지. 하지만 우리가 예수님만 바라보면서 사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있단다.

성경에도 이렇게 나와 있어.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마 6:22, 23) 우리가 보고 듣는 것에 따라 우리의 마음이 좌우된다는 걸 잘 보여주는 말씀이지.

그래서 엄마는 준우, 찬우, 현우가 아름답고 선한 것들만 보고 듣기를 바라. 예수님의 사랑, 친구를 위해 기도하는 마음,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마음. 이런 것들로 우리의 마음을 채우자. 그러면 우리도 점점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을 거야.

예수님은 사랑 그 자체시잖아. 우리가 예수님만 바라보면 우리도 사랑으로 가득 찰 수 있단다.(원고 17, 1894년)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저희의 눈과 귀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이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저희의 마음이 아름답고 선한 것들로 가득 채워지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눈멀고 귀먹을 때

이것은 어떤 종류의 눈멀음인가? 우리의 눈이 악을 깊이 생각하게 허락하지 않을 눈멀음이다. 이런 눈멀음은 우리의 눈이 죄악에 머물게 허락지 않는다. 그것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붙들고 영원을 셈에서 제해 버리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바로 보기를 원한다. 하나님이 보시듯 보기를 원한다. 이는 사단이 자신의 중개(仲介)를 통해서 우리가 보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들을 변화시키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종은 어떤 목적을 가지고 본다. 눈이 성화되고 귀가 성화된다. 악에 대해 그들의 눈을 감고 귀를 닫은 사람들은 변화될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들에게 말을 걸어 생각을 하나님과 영원한 관심사에서 떠나기를 시도하는 자들에게 귀를 기울인다면, 그들의 오감은 자신들의 시선이 머무는 것들로 인해 왜곡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마 6:22, 23)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마음과 영혼을 어떤 양식으로 먹이느냐가 천지 차이를 낸다. 우리는 마음이 연애 이야기와 공중누각을 짓는 일을 생각하게 놔둘 수 있다. 그러면 그것이 우리를 어떻게 만들어 주는가? 그것은 영혼과 몸, 우리를 파멸시킬 것이다. 우리는 우리를 향상시키지도 고상하게도 하지 않으면서, 순결하고 세련되게 해주지 않을 장면들에 대해서는 눈을 감게 만들어 줄 능력을 갖기 원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금지되어 있는 모든 것에 우리의 귀를 계속해서 닫게 만들어 줄 능력을 원한다. 그분은 악을 상상하고 악을 말하고 악에 대해서 생각하는 것조차 금하신다. 나는 사랑스러운 모든 것, 거룩한 모든 것, 고상하게 하는 순결한 모든 것을 예수님 안에서 본다. 그럴진대 왜 내가 유쾌하지 않은 것을 보기 위해 내 눈을 크게 뜨기를 원한단 말인가? 예수님을 바라보고 그분의 사랑스러우심을 깊이 생각하라. 바라봄으로 우리는 동일한 형상으로 변화될 것이다. (원고 17, 189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