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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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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길에 완전하더니

“모세가 회중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행하라고 명하신 것이 이러하니라 하고”(레 8장 5절).
1월 3일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때로 혼란스러운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 순간에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그 모든 것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지기를 바라셨습니다. 하늘의 천사들은 기쁨으로 창조주의 뜻을 따랐고, 그분의 영광을 반사하며 찬양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었지요. 그들은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했기에, 서로 간의 사랑 또한 깊고 진실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아름다운 조화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자유의지를 잘못 사용한 자가 있었기 때문이지요. 바로 "덮는 그룹"이었던 루스벨, 곧 사탄이었습니다.(부조와 선지자 35~36) 그는 하나님 다음으로 높은 영광과 권세를 받았지만, 교만에 빠져 자신을 높이고자 하는 욕망에 사로잡혔습니다. 자신이 받은 모든 영광이 창조주로부터 비롯된 것임에도, 마치 자신의 것인 양 여기게 된 것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이 사탄의 모습에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때로는 우리도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자랑하며, 그것이 마치 우리 스스로 이룬 것인 양 착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사탄은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그리스도의 권위를 의심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마저 비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하늘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다른 천사들에게도 불안과 의혹을 불러일으켰지요.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피조물에게 의지의 자유를 주셨기에, 그들 스스로 진리를 깨달을 수 있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종종 인생의 풍파 가운데서 방황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순간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과 지혜를 의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분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고 계십니다. 비록 지금은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기일지라도,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한다면 그분께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가 비록 연약할지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고자 한다면 결국에는 선한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자유의지를 주시고 주님을 따를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비록 때로는 시련과 유혹에 흔들릴 때도 있지만, 저희가 끝까지 주님만을 의지하며 나아갈 수 있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지혜로운 인도하심을 구하오며, 이 모든 말씀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네 길에 완전하더니

모든 피조물이 사랑의 충성을 인정하는 동안에 하나님의 온 우주는 완전한 조화가 있었다. 창조주의 목적을 성취하는 일이 하늘천사들의 기쁨이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반사하고 그분을 찬미하는 것은 즐거움 이었다. 그리고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고 있는 동안에는 상호간의 사랑도 믿을 만하였고 무아적이었다. 하늘의 조화들을 파괴할 불협화음은 조금도 없었다. 그러나 이 행복한 상태에 한 변화가 이르러왔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피조물들에게 허락하셨던 자유를 남용한 자가 있었다. 하나님께로부터 그리스도 다음가는 최고의 영광을 받았으며, 권세와 영광이 하늘 거민들 가운데서는 가장 높던 자로부터 죄가 시작되었다. \"아침의 아들\" 루스벨은 \"덮는 그룹\"들 가운데서 으뜸가는 존재였으며, 경건하고 흠이 없었다. 그는 크신 창조주의 어전에 서 있었으며 영원하신 하나님을 둘러싼 영광의 빛이 끊임없이 그에게 머물러 있었다. … 루스벨은 차츰차츰 자기를 높이고자 하는 욕망에 빠지게 되었다. 그의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자기 것인 양 생각하게 되었다. 하늘 무리들 가운데 최고의 영광을 누렸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감히 창조주만이 받으실 수 있는 존경을 탐냈다. 그는 하나님을 모든 피조물들의 애정과 충성을 받으실 만한 최고의 분으로 삼는 대신에 그들의 봉사와 충성을 자신이 받으려고 노력하였다. 이 천사장은 무한하신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부여하신 영광을 탐내고 그리스도만이 가지신 대권을 갈망하였다. 그리하여 완전하던 하늘의 조화는 파괴되었다. 창조주 대신에 자신을 섬기려는 루스벨의 태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최고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자들에게 불안한 생각을 일으켰다. … 그처럼 창조주의 지혜와 사랑을 비난하고 하나님의 아들의 최상권을 의문시하는 것이 이 천사장의 목적이 되어 버렸다. 이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는 그리스도의 다음이요, 하나님의 천군들 중에 제일가는 그 자신의 위대한 능력을 사용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그분의 피조물들에게 의지의 자유를 갖도록 하시려는 하나님께는, 사단이 그 반역을 정당화하려고 사용하는 궤변에 어떤 존재도 현혹되도록 버려두지 않으셨다. 대쟁투가 시작되기 전에 모든 존재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깨달아야만 하였으며, 그분의 지혜와 선하심이 그들의 모든 기쁨의 근원을 알게 될 것이었다. -부조와 선지자 3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