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4월 12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셨단다. 하늘에서처럼 땅에서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라고 말이야. 이 기도는 정말 놀라운 기도란다. 우리가 하나님께 꼭 드려야 하는 기도이고, 매일의 삶 속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기도란다.
준우야, 너는 이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 보여주셨어. 바로 예수님의 마음과 품성을 닮은 사람 말이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변화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시려고 우리를 세상에 보내주신 거란다.
찬우야, 현우야. 너희들도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는 초청을 받았단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마음에 흡수되어서는 안 돼. 너희 각자가 하나님 앞에 서서 예수님께서 너희 마음속에 자라나고 계시다는 걸 알아가며 자신만의 믿음과 경험을 쌓아가는 게 중요하단다.
우리에게는 가장 완벽하고 탁월하신 본이 되시는 분이 계셔. 바로 하나님이시지. 하나님께서는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태복음 5:48)고 말씀하셨어. 이것은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시는 게 아니란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놀라운 영광을 주시는 거야. 우리가 하나님의 권능으로 거룩해질 수 있다는 사실 말이야. 예수님께서도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다"(마태복음 18:18)고 말씀하셨거든.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야. 우리 모두 이 놀라운 특권을 누리며 살아가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며,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살아가는 우리가 되자꾸나.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저희에게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라고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며, 예수님을 닮은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신 기도, 즉 하나님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이라고 하신 기도는 응답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하고, 그리하여 매일의 생애에서 이루어져야 하는 이 기도는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 거룩함의 과학, 곧 복음이 되풀이하여 가르치는 윤리는 하나님의 마음과 뜻의 완전하심 외에는 아무런 표준도 인정하지 않는다. 회심과 변화를 통해 인간이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품성이요 마음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통해 인간이 얻을 수 있는 탁월함을 계시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하여 어떤 사람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산 증거로서 우리를 세상 앞에 제시하신다. 그런데도 왜 그처럼 많은 사람이 무한하신 사랑을 지닌 분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그의 개성을 행사하도록 허락하신다. 어떤 이의 마음도 다른 사람의 마음에 흡수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는 초청이 주어졌다. 각 사람은 자신이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께서 그의 마음속에 형성되셨다는 점을 알아가면서 개인적인 믿음과 개인적인 경험을 지니고 하나님 앞에 서야 한다. 우리가 판단하기에 품성이 거의 완벽하다고 간주할 만한 사람을 본받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일점일획의 완전함도 나누어 줄 수 없는 불완전하고 결함이 많은 인간을 신뢰하는 일이 될 것이다. 우리는 만유이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며, 만 사람 가운데 가장 뛰어나시고, 비할 데 없는 탁월함을 지니신 한 분을 모본으로 모시고 있다. 거룩하신 교사께서 뭐라고 말씀하시는가?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불가능한 것을 요구하심으로 우리를 괴롭히시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아버지께서 당신의 영역에서 거룩하신 것처럼 우리가 자신의 영역에서 거룩할 것을 요구하심으로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얼마나 놀라운 영예를 주시는가.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권세를 통하여 이것을 할 수 있다. 왜냐하면 그분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마 18:18)다고 선언하시기 때문이다. 이 무한한 권세를 주장하는 것은 그대의 특권이자 나의 특권이다(서신 20, 19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