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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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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소망의 중심

“그가 얼굴을 가리웠으므로 유다가 그를 보고 창녀로 여겨”(창 38장 15절).
2월 9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엄마가 오늘은 너희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에 대해서 이야기 해 주고 싶구나.
준우는 벌써 중학생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서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초등학교에 다니면서 예수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겠지?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십자가는 정말 소중한 거란다. 마치 낮에는 태양이, 밤에는 달과 별이 우리를 비추어 주는 것처럼 말이야.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십자가를 통해 우리를 하나님 아버지께로 이끌어 주셨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단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사랑이 많으셔서 측은히 여기는 마음으로 우리를 바라보고 계셔.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갈 때에도 언제나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시지. 심판의 날에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지켜주실 거야. 우리의 모든 소망은 십자가에 달려 있단다. (원고 58, 1900년)

준우, 찬우, 현우도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가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그 사랑을 느껴보렴. 엄마도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기도할 때면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이 들곤 해. 하나님의 영광의 빛이 우리에게 비춰질 때면 모든 죄가 용서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단다. 하나님 아버지는 우리를 한없이 사랑하셔서 언제나 품어 주기를 원하신단다. 엄마가 너희들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크게 말이야.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자랑할 것이 없다고 고백했어. 우리에게 자신을 주신 예수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리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란다.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의 빛을 받아 어둠 속에 있는 친구들에게 그 사랑을 나누어 주자꾸나. (재림교 성경주석 5권, 1133)

자,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에게 예수님을 보내 주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게 하심으로 저희를 구원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준우, 찬우, 현우가 예수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그 사랑 안에서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내 소망의 중심

그리스도인에게서 십자가를 제거하라. 그러면 그것은 낮에 밝히는 태양을 지워 버리고 밤하늘의 달과 별을 없애 버리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님께 가까이 이끌며 인간을 하나님과, 하나님을 인간과 화목하게 한다. 아버지께서는 십자가, 곧 인류를 절망적인 불행에서 구원하여 당신께로 이끌고자 당시의 아들을 보내어 겪게 하신 그 고통을 바라보신다. 아버지께서는 측은히 여기는 동정어린 사랑의 시선으로 그것을 바라보신다. 십자가는 거의 잊혀졌다. 그러나 십자가 없이는 아버지와 연결 될 수 없고, 하늘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양과 하나 될 수 없으며, 내팽개쳐진 의와 진리의 길로 되돌아가고자 방황하는 자들을 환영하지도 못하고, 심판의 날에 범죄자를 위한 소망도 없다. 십자가가 없다면 강한 원수의 세력을 정복하기 위한 방법은 전혀 없다. 인류의 모든 소망은 십자가에 달려 있다(원고 58, 1900년). 죄인이 십자가에 가까이 이르러 자기를 구원하기 위해 돌아가신 분을 바라보게 될 때, 그는 온전히 기뻐할 것인데, 이는 그의 죄가 용서받았기 때문이다.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으므로, 그는 인간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위치에 이르게 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이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통해 계시된다. 그러고 용서의 말이 발해진다. “살라. 오, 죄인들아 살라. 그대들의 회개는 용납된다. 왜냐하면 내가 속량물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십자가를 통해 하늘 아버지가 우리를 한없는 영원한 사랑으로 사랑하시며, 제멋대로인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애절한 사랑보다도 더한 동정심으로 우리를 당신께로 이끄신다는 것을 알게 된다.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결코 자랑할 것이 없”다고 외친 바울을 의아하게 여길 수 있단 말인가? 갈바리 십자가를 통해 영광을 돌리는 것, 곧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그분께 우리를 전적으로 바치는 것은 또한 우리의 특권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의 얼굴에서 비치는 사랑의 빛을 가지고 어둠에 있는 자들에게 반사하기 위하여 나아갈 것이다(재림교 성경주석 5권,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