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음
11월 23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는 우리 아들들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있단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마치 레바논에 있는 아름다운 백향목 나무와 같단다. 이 나무는 땅 위에 얕은 뿌리만 내리는 게 아니야. 그 뿌리는 땅 속 깊숙이 내려가서 단단한 바위를 찾아 꽉 붙잡는단다. 그래서 아무리 센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고 우뚝 서 있을 수 있는 거야.
우리도 하나님 안에 깊이 뿌리내리면 어려운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단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주시고 하나님의 아들이시란 걸 믿는 굳건한 믿음이 있으면 된단다. (서신 95, 1902년)
또 우리는 광야에서 홀로 자라는 종려나무처럼 곧게 설 수 있어야 한다. 종려나무 주위에는 모래바람이 불고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지만, 나무는 시들지 않고 푸르게 자란단다. 그 비결은 바로 땅속 깊은 곳에 있는 샘물을 뿌리로 빨아올리기 때문이란다. (재림교 성경주석 3권, 1151)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샘물을 마음껏 마실 수 있단다. 그러면 우리 주변에 있는 슬프고 외로운 친구들에게 그 사랑을 나눠줄 수 있을 거야. 예수님은 "목마른 사람은 누구든지 내게 와서 마시라"(요한복음 7장 37절)고 말씀하셨어. 이 샘물은 끝없이 솟아나기 때문에 우리는 계속 마실 수 있단다. (재림교 성경주석 3권, 1151)
준우, 찬우, 현우도 예수님을 믿는 굳건한 믿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주변 친구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멋진 어린이가 되길 바란단다.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예수님을 굳게 믿는 마음을 주시고, 그 사랑을 이웃들과 나눌 수 있게 해 주세요. 어려운 일이 생겨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박음
그리스도인은 레바논의 백향목에 비유된다. 나는 이 나무가 무른 땅 속으로 몇 개의 짧은 뿌리를 박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읽은 적이 있다. 백향목은 강한 뿌리를 땅 속 깊이 박은 후에도 여전히 더 강력하게 붙들 수 있는 것을 찾아 더욱 더 깊이 파고 내려간다. 세찬 폭풍우가 몰아칠 때, 그것은 당 속에 사방으로 뻗쳐 있는 뿌리 덕분에 확고하게 선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속에 뿌리를 깊이 박는다. 그는 구속주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믿는 분을 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죄인들의 구주시라는 것을 온전히 확신하고 있다. 믿음은 깊이 뿌리를 내린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부드러운 땅의 표면에서 자라지 않고 하나님 안에 뿌리를 박고, 산의 바위틈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 (서신 95, 1902년) 그리스도인이 번창하고 향상하려면, 이방인들과 그들의 조롱 가운데서 그렇게 해야 한다. 광야의 종려나무처럼 곧게 서야 한다. 하늘은 마치 놋과 같고, 사막의 모래가 종려나무 뿌리 주변을 계속해서 강타하며 둥치 주변에 쌓일지 모른다. 그럼에도 그 나무는 타는 듯한 광야의 모래 가운데서 활기차고 원기 왕성하게 상록수로서 산다. 종려나무의 연한 뿌리에 도달할 때까지 모래들을 제거해 보면 그 생명의 비결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은 표면 깊숙이 파고 들어가서, 땅 속에 숨겨져 사람의 눈에 띄지 않는 물에 도달해 있다. (재림교 성경주석 3권, 1151) 살아 있는 수원(水源)에서 자양분을 끌어올리는 종려나무가 광야 한가운데서 푸르게 번창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랑의 샘에서 풍성한 은혜를 길어 올려서, 불안이 가득하고 죄의 사막에서 멸망하려는 영혼들에게 그것을 마시고 살게 할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동료 인간들에게 항상 예수님을 가리키고 있다. 그분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라고 초청하신다. 이 샘은 결코 물이 마르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긷고 또 길어 올릴 수 있다(재림교 성경주석 3권, 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