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완전한 인성을 가질 수 있음
7월 20일
오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탄의 유혹과 시험을 이겨내신 놀라운 사건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려 합니다.
그대는 일상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유혹과 시험에 직면하고 계시지요. 때로는 그 유혹이 너무나 강렬하여 넘어질 뻔한 순간도 있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대의 그 고민과 갈등을, 예수님은 이미 다 겪으셨습니다.
하늘에서 쫓겨난 사탄은 예수님을 만났을 때, 그분을 둘러싼 하늘의 영광은 사라진 채였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낮추시고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기에, 사탄은 그 기회를 틈타 그분을 유혹하려 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예수님은 사탄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않으셨습니다. 얼마나 큰 정신적 고통과 간고를 겪으셨겠습니까. 그 순간에도 그분 곁에는 천사들이 함께 하고 계셨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사탄과의 싸움을 연극처럼 보여주신 것이 아닙니다. 그분은 진정 사탄의 유혹에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셨지만, 끝까지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셨고 사탄을 물리치셨습니다. 이로써 그분은 우리 인간도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사탄을 이길 수 있음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똑같은 연약한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다만 그분에게는 죄가 없으셨을 뿐이지요. 그래서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누구보다 잘 아십니다. 우리가 넘어지고 실수해도 예수님은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고 붙드십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유혹과 시험 앞에서 넘어질 것 같은 두려움이 엄습할 때, 그대 곁에는 언제나 예수님이 함께 하고 계심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분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를 도우시기 위해 그 자리에 서 계십니다. 우리의 믿음과 기도로 그분께 매달릴 때, 우리도 사탄의 유혹을 이기는 귀한 승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며 묵상을 마칩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에게 닥쳐오는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옵소서. 연약할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주님과 동행하는 가운데 사탄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완전한 인성을 가질 수 있음
사단은 하나님의 정부를 변화시키고 하나님의 왕국의 통치에 자신의 인을 찍기 원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갈망에 가담하지 않으셨고 바로 그것으로 그리스도께 대한 전쟁이 시작되었고 점점 더 격렬하게 벌어졌다. 은밀하게 일하지만 하나님께는 알려진 상황에서 루스벨은 속이는 인물로 둔갑했다. 그는 허위를 진리처럼 말했다. 그는 하늘에서 추방되었고 분명히 그리스도께서는 시험의 광야에서 그와 함께 계셨다. 그럼에도 그분은 홀로 계시지 않았다. 이는 하나님의 천사들이 그 원수의 두려운 공격을 받는 자들에게 봉사하도록 보냄을 받는 것과 똑같이 천사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늘에서 싸움을 벌였던 바로 그 존재와 함께 계셨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를 이기셨고 사단은 패배했었다. 이제 사단은 사뭇 다른 환경에서 그분을 만난다. 이는 그분을 둘러쌌던 영광이 더 이상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분은 자신을 낮추고 인성을 취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얼마나 큰 정신적 고뇌를 겪으셨는지. 얼마나 큰 간고를 겪으셨는지. 얼마나 큰 정신적인 고통을 감내하셨는지! 그분은 박쥐의 날개와 굽이 갈라진 발을 가진 존재로 대표되는 흉악한 괴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면전에서 곧바로 내려온 듯한 아름다운 빛의 천사와 대면하셨다.… 주님께서 그 문제를 밝혀 주심으로써 우리 앞에 이 장면들을 공개하실 수 있는 곳에 우리를 인도하시지 않는 한 우리가 이 시험들의 깊이와 세력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때에도 그것은 부분적으로만 이해될 수 있을 뿐이다.… 우리 주님의 시련과 시험과 입증은 그분께서 이들 시험에 굴복하실 수도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 싸움을 단지 연극에 불과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은 원수의 간청에 굴복하지 않으셨고 그렇게 함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아 인성이 신성과 연합된다면 강하게 되어 사단의 유혹들을 견뎌낼 수 있음을 증명하셨다.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성은 그리스도와의 연결을 통하여 우리도 가질 수 있는 바로 그 동일한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으로서는 하늘에서 그분의 충성심에 관하여 시험을 받으실 수 없으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시험을 받으실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자신을 낮추시고 인성을 취하셨을 때, 그분은 시험받으실 수 있었다. 그분은 천사들의 본성도 아닌 인류의 본성, 죄의 오점이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우리의 본성과 완전히 똑같은 본성을 취하셨다.… 여기에서 그리스도께 대한 시험은 아담과 하와의 것보다 훨씬 더 컸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했지만 부패하지는 않은 인성 그리고 그분께서 하나님의 말씀 대신에 사단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는 한 부패하지 않을 우리의 본성을 취하셨다. (원고 57,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