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우리는 때로 남루한 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합니다. 마치 대제사장 여호수아처럼 말이죠(슥 3:3). 우리의 신앙생활은 완벽하지 않아 보이고, 사탄의 시험에 굴복하기 쉽습니다. 우리의 모든 의는 더러운 옷과 같다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사 64:6).

사탄은 우리의 불완전함과 결점을 들추어내며 우리를 대적합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업을 행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잘못을 조소하며 비난합니다. 우리가 그에게 속았기에, 그는 우리를 멸망시킬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를 신뢰한다면, 그분은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도말하시고, 그 대신 우리에게 당신의 의로운 옷을 입혀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이름을 믿는 믿음을 통해, 우리는 용서받고 그리스도의 완전한 품성을 입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가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특권을 누리게 됩니다. 비록 우리의 품성이 불완전할지라도, 우리 자신의 공로가 아닌 그리스도의 공로를 의지하여 용서를 빌 때 하나님은 우리를 받아주시고 사탄을 물리치십니다.

우리가 겸손히 자신을 낮추고 죄를 고백할 때, 주님은 원수의 고소를 듣지 않으시고 회개하는 자에게 넘치는 용서를 베푸십니다. 우리가 끊임없이 주님을 신뢰한다면, 그분은 우리 가운데 구원의 사랑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자신의 연약함을 극복한 사람들에게는, 다른 이들에게 그 길을 알려주고 능력의 근원을 전해야 할 특별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회개한 모든 영혼은 아직 빛 가운데 서지 못한 이들을 도와야 하는 특권을 부여받은 것입니다(서신 173, 1903).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 하나님 앞에 겸손히 나아가 용서를 구하며, 그리스도의 의로운 옷을 입는 특권을 누립시다. 그리고 그 사랑을 아직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전하는 귀한 도구가 됩시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 앞에 겸손히 엎드립니다.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운 옷으로 덮어주시옵소서. 주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시고, 이 사랑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전하는 귀한 통로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