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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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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능력을 굳게 붙잡음

“너는 또 정결한 유향을 그 매 줄 위에 두어 기념물로 여호와께 화제를 삼을 것이며”(레 24장 7절).
6월 17일
오늘 이 시간 함께 하나님 앞에 나아가 묵상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지난밤, 잠 못 이루는 시간 속에서 예수님을 바라보며 크신 의원이신 그분의 손에 자신을 맡기고자 애썼던 적이 있으셨나요? 주님께서는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은혜는 우리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옳은 말과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때로는 육체적 고통이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인답지 못한 행동에 대한 변명거리가 되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은 아무런 핑계가 될 수 없습니다.

깨어 있는 그 시간 동안, 승리에 대해 묵상해 보셨나요? 주님은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21)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탄의 유혹에 따라 행동하면서도 변명을 늘어놓는 이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연약한 몸을 핑계로 날카롭고 불쾌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마치 특권인 양 여기는 사람들 말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유혹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지 않았을까요? 시련과 고통 속에서도 우리는 친절과 경건함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의로운 빛은 사탄의 어두운 그림자를 충분히 몰아낼 수 있을 만큼 밝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가 맞서 싸워야 할 모든 죄악과 시련을 이기기에 넉넉합니다. 그런데 어찌 그 은혜가 우리의 육체적 연약함마저 극복하지 못한단 말입니까? 사탄이 자신의 사악한 힘으로 우리를 붙들고 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물러서 있을 리 없습니다.

오, 예수 그리스도는 그분을 신뢰하는 영혼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분이신지요!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이들이 사탄의 그늘 아래 자신의 믿음을 묻어두고 어둠 속을 걷고 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은혜로 마땅히 행해야 할 일들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믿음과 소망, 용기에 대한 이야기는 그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단 한 순간도 사탄이 인간을 괴롭히고 억누르는 그 힘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격려하고 강건케 하시는 능력보다 더 크다고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원고 19. 1892).

사랑하는 여러분,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손길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그분은 넉넉한 은혜로 우리를 채워주실 것입니다. 어둠을 뚫고 빛을 비추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담대히 믿음의 길을 걸어가시길 소망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때로 우리는 연약함에 빠져 주님을 의심하고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붙들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 주님께 우리의 모든 연약함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어둠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승리를 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그리스도의 능력을 굳게 붙잡음

지난밤에 나는 거의 잠을 자지 못했다. 나는 예수님을 바라보고자 애 썼으며 크신 의원의 손에 내 자신을 맡기고자 하였다. 그분께서는 “네 은혜가 네게 족하”다고 하셨다. 그리스도의 은혜는 사람들로 하여금 어떤 환경 가운데서도 바른 말을 하도록 인도할 것이다. 육체적인 고통은 우리가 행한 바 비그리스도인적인 행동에 대하여 아무런 핑계가 되지 못한다. 나는 잠자지 않고 깨어 있는 그 시간 동안 승리하는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였다. 주님께서는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계 3: 21)고 하신다. 원수의 권고에 따라 행하면서도 항상 변명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이들은 저들이 신체적으로 연약하기 때문에 비뚤어지게 말하거나 불쾌한 태도로 행동해도 좋은 무슨 특권이라도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사람들이 유혹을 극복하도록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으셨던가? 시련과 고통 때문에 그들은 불친절하고 불경하게 행동해야 한단 말인가? 그리스도의 의의 광선은 사단의 어두운 그늘을 쫓아버릴 만큼 밝지 못하단 말인가? 하나님의 은혜는 인간이 대항해서 싸워야 할 모든 죄악과 시련을 이기기에 충분하다고 하셨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은혜가 신체상의 약점을 극복하기에 무력하겠는가? 사단이 자기의 사악한 속성의 능력으로 희생물을 붙들고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동안은 하나님의 은혜가 뒷전에 물러나 있지 않을까? 오, 예수 그리스도는 당신을 신뢰하는 영혼들에게 얼마나 귀한 분이신지!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사단의 그늘 속에 저들의 신앙을 묻어버리므로 흑암 가운데 행하고 있다. 그들은 예수님의 은혜를 통하여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믿음과 소망과 용기에 대하여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일순간이라도 사단으로 하여금 인간을 괴롭히고 못살게 구는 그의 능력이 인간을 고무시키고 강화시키는 그리스도의 능력보다 더 큰 것으로 생각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원고 19. 1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