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대쟁투가 막을 내림
12월 31일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는 해와 방패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 악인을 태우는 불은 오히려 이 땅을 정결하게 하며, 모든 저주의 흔적은 사라질 것입니다. 우리에게 남을 것은 오직 한 가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상처뿐입니다. 그 상처는 우리를 위해 고난받으신 주님의 사랑을 영원히 증거할 것입니다.
성경은 구원받은 자들의 본향을 아름답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생명나무가 달마다 열매 맺고, 만국을 소성하는 잎사귀를 내며, 수정같이 맑은 생명수 강이 흐르는 그곳. 거기서는 밤이 없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에 결코 피곤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새롭고 기쁜 아침의 기분을 매일 느끼게 될 것입니다.
구속받은 백성들에게는 우주의 모든 보화가 연구의 대상으로 펼쳐질 것입니다. 다른 세계의 존재들과 교제하며, 그들과 함께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대쟁투는 끝이 났습니다. 죄와 죄인은 사라지고 우주는 깨끗해졌습니다. 작은 원자로부터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온 만물이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할 것입니다. 이 놀라운 소망을 바라보며,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이 땅에는 여전히 악이 세력을 떨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심판의 날에 모든 악을 심판하실 것을 믿습니다. 우리에게 영원한 본향을 예비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그 소망을 바라보며 매일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각 시대의 대쟁투 673~678)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대쟁투가 막을 내림
악인들은 땅에서 그들의 보응을 받는다(잠 11:31 참조).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극렬한 풀무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그 이르는 날이 그들을”(말 4:1) 사를 것이다. … 의인들의 죄는 사단에게 옮겨진다. 그는 자기 자신의 반역의 죄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로 하여금 범하게 했던 모든 죄 때문에도 고통을 받는다. … 사단의 파괴 행위는 영원히 끝난다. … 하나님이 악인에게는 태우는 불이 되지만 그분의 백성에게는 해와 방패가 되신다. … 악인을 태우는 불은 땅을 정결케 한다. 모든 저주의 흔적은 일소된다. 구원받은 자들에게 죄의 무서운 결과를 생각나게 해줄 영원히 불타는 지옥은 없다. 오직 한 가지 기념물은 남게 된다. 우리 구주께서는 십자가의 표를 영원히, 언제나 간직하실 것이다. 그분의 상하신 머리와 옆구리와 손발에는 죄가 빚어놓은 잔인한 유일의 흔적이 남게 된다. … 성경은 구원 얻은 자의 유업을 본향이라고 부른다.…생명나무는 달마다 그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는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다. 흘러 다함이 없는 강은 수정같이 맑고, 강가에 있는 나무들은 구속받은 주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준비된 길 위에 그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하나님의 성에는 “밤이 없”다. 누구도 휴식을 필요로 하거나 원하지 않을 것이다. 거기서는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는 데 피곤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신선하고 유쾌한 아침의 기분을 언제나 느낄 것이다. … 우주의 모든 보화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의 연구 대상으로 펼쳐진다. 죽음의 속박에서 벗어난 그들은 멀리 떨어진 다른 세계들, 곧 인간의 불행을 보고 슬프게 탄식하고, 한 영혼이 구원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기쁨의 노래를 부른, 다른 세계들을 향하여 피곤을 모르는 날개를 펴고 날아간다. … 대쟁투는 끝났다. 죄와 죄인들은 없어졌다. 온 우주는 깨끗해졌다. 오직 조화와 기쁨의 맥박만이 온 우주의 만물을 통하여 고동(鼓動)한다. 생명과 빛과 환희가 만물을 창조하신 분에게서 끝없이 넒은 우주로 퍼져나간다. 가장 작은 원자(原子)로부터 가장 큰 세계에 이르기까지, 만물은 생물계와 무생물계를 막론하고 조금도 흠이 없는 아름다움과 완전한 기쁨으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포한다. (각 시대의 대쟁투 673~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