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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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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 가운데는 두 부류가 있음

“그 기름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그 아비를 대신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는 제사장은 속죄하되 세마포 옷 곧 성의를 입고”(레 16장 32절).
11월 10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바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내기에도 벅찬 시간들 속에서, 우리는 때로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잊어버리곤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두 부류의 신자가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한 부류는 구주이신 예수님의 삶을 진실로 배우고 닮아가려 애쓰는 이들이고, 또 다른 부류는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 진리를 외면하는 이들입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죄 가운데 고집스럽게 살아가는 이들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연약한 우리 인간들과 함께 하시며, 우리에게 배움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열두 제자 중 배신자 유다도 그랬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그것은 그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주님과 함께 하며 배우고 변화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유다는 그 은혜의 빛 가운데 행하지 않았고, 결국 주님을 배반하고 말았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에게도 유다와 같은 모습이 있지는 않나요?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은밀한 죄를 품고 살아가진 않나요? 우리를 사랑으로 책망하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기보다, 내 안의 죄를 감추려 애쓰고 있진 않습니까?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도 그랬습니다. 그들은 경건한 척하며 자신들의 탐욕을 감추려 했지만, 결국 그 죄가 드러나고 말았습니다(행 5:1~11).

주님을 진실로 따르는 이들에게는 언제나 시련과 박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진리를 위해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는 이들만이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될 수 있었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 함께 기도합시다.

"주님,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때로는 죄를 품은 채 경건한 척 살아가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예수님을 배반한 유다의 모습이 제 안에도 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주님의 은혜의 빛 가운데 행하며 살기 원합니다.
시련과 박해 속에서도 주님만을 따르는 참된 제자 되게 하옵소서.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 가운데는 두 부류가 있음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 가운데는 항상 두 부류가 있어 왔다. 한 부류는 구주의 생애를 연구하고 그들의 결점들을 고치고 위대한 모본되시는 분과 같아지려고 열렬히 노력하는 반면에, 다른 부류는 그들의 잘못들을 폭로시키는 분명하고 실제적인 진리들을 피한다. 그 최선의 상태에 있을 때에라도 교회는 진실되고 순결하고 진심 어린 사람들로 구성되지 못했다. 우리의 구주께서는 고집스럽게 죄 가운데서 방종하는 사람들은 교회 안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셨다. 그럼에도 그분은 품성에 잘못이 많은 사람들과 교제하시고 그들에게 가르침과 모본을 받고 따를 혜택들을 허락하셔서 그들이 자신들의 잘못들을 보고 고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셨다. 열두 사도 가운데 한 반역자가 있었다. 유다는 그의 품성의 결점들 때문이 아니라, 그것들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졌다. 그가 제자들과 사귀도록 허락된 것은 그리스도의 교훈과 모본을 통해서 무엇이 참 그리스도인 품성을 구성하는 것인지 배워 자신의 잘못들을 보고,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혜의 도우심을 통해 "진리를 순종함으로써" 그의 영혼을 정결하게 하도록 인도하시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유다는 그에게 비춰지도록 은혜롭게 허락된 그 빛 가운데서 행하지 않았다. 죄 가운데서 방종함으로써 그는 사단의 유혹들을 자초했다. 그의 품성의 악한특성들이 주도권을 잡았다. 그는 그의 마음을 암흑의 권세들의 통제에 내어주었으며, 그의 잘못들이 책망을 받을 때에 분노하였다. 그렇게 그는 주님을 배반하는 두려운 범죄를 저지르도록 인도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경건을 공언하면서 악을 품는 모든 사람들은 그들의 죄악적인 길을 정죄함으로써 자신들의 평화를 어지럽히는 사람들을 미워한다. 유리한 기회가 다가오면, 그들은 유다처럼 그들의 유익을 위해 책망하려고 애쓴 자들을 배반할 것이다. 사도들은 은밀하게 죄악을 품고 있으면서도 경건을 공언하는 사람들을 교회 내에서 만났다.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기만자의 역할을 떠맡았으며, 자신들을 위해 일부분을 탐욕스럽게 움켜쥐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을 위해 전적으로 희생하는 척했다. … 그분(그리스도의)의 추종자들에게 시련과 박해가 닥쳐왔을 때에 진리를 위하여 모든 것을 즐겨 버리려고 했던 사람들만이 그분의 제자가 되기를 원했다. 그와 같이 박해가 계속되는 한은 교회는 비교적 순결을 유지했다. 그러나 그것이 그치자 덜 진지하고 덜 헌신적인 사람들이 개심자들의 무리에 참석했으며, 그렇게 하여 사단이 발판을 얻을 길이 열리게 되었다. (예언의 신 4권 44,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