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God

승리하시는 그리스도

맨 위로
맨 아래로
글씨크기

그리스도는 우리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으로 생각하심

“그는 새의 피와 흐르는 물과 산새와 백향목과 우슬초와 홍색실로 집을 정결케 하고”(레 14장 52절).
9월 1일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이 순간에도 바쁘게 살아가고 계시지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때로 고난과 아픔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홀로 감당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우리의 모든 아픔과 슬픔, 고통을 자신의 것처럼 여기시고 함께 아파하십니다. 마치 어머니가 아픈 자식을 품에 안고 울듯이, 그분은 우리를 품에 안고 함께 우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의 눈에는 우리의 아픔 속에서 사탄의 역사가 드러나 보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더욱 애통해 하시며,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자신의 아들과 딸처럼 여기시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는 건강함과 능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분 앞에 나아가는 자마다 질병에서 자유함을 얻습니다. 하지만 그분은 때로는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베풀기 위해 즉시 응답하지 않으실 때도 있습니다. 마치 나사로를 살리심으로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나타내신 것처럼 말입니다(요한복음 11장).

사랑하는 여러분, 그분은 우리를 위해 모든 고난을 짊어지셨습니다.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로 우리를 죄와 사망에서 건지시고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그분만이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이십니다. 그분의 사랑과 긍휼이 아니고서는 우리가 설 곳이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주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바라보고 계십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아시고, 우리를 품어주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분의 넓은 사랑의 품 안에서 안식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신 십자가의 은혜를 날마다 묵상하며, 그 사랑에 감사하는 삶을 사시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주님, 우리에게 이렇게 큰 사랑을 베풀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긍휼히 여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지금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는 우리의 슬픔을 자신의 슬픔으로 생각하심

그리스도께서만 홀로 많은 사람들의 고난들을 지실 수 있으셨다.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그분은 자신의 육체에 질병을 갖고 계시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병을 짊어지셨다. 그분은 가장 자애로운 동정심을 갖고 사방에서 그분께 몰려들고 있는 고난당하는 자들을 바라보셨다. 그분은 그들이 당하는 이 모든 비애 가운데 드러난 사단의 일들을 보시고 신음하며 괴로워하셨다. 그리고 그분은 궁핍하고 슬픔에 잠긴 모든 사람의 경우를 자신의 경우인 양 생각하셨다. 그분의 모든 치료 가운데 … 사랑의 능력이 들어 있었다. 그분은 고통당하는 인류와 자신의 관심사를 일치시키셨다. 그리스도 안에는 건강과 능력이 있었으므로 환자들이 그분 바로 앞에 있을 때에 질병은 항상 꾸지람을 받았다. 그분께서 나사로에게 즉시 가지 않으신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었다. 그분은 그의 고통을 보시고서 그를 놓여나지 않게 할 수 없으셨다. 나사로의 죽음은 그의 부활을 통하여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결정적인, 최고의 증거가 유대인들에게 주어질 수 있도록 허락되었다. 그리고 악의 세력과 이 모든 투쟁 가운데는 그리스도께서 들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어두운 그늘이 항상 그분 앞에 드리워져 있었다. 그분 앞에는 항상 그분께서 이 영혼들을 위하여 속전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될 수단이 어른거렸다. 그분은 인간의 고통을 목격하시면서 조롱이 동반된 더 큰 고통을 자신이 견디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과 그가 가장 큰 치욕을 경험할 것을 아셨다. 그분은 나사로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으키셨을 때에 저 생명을 위하여 그가 갈바리 십자가에서 속전을 치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아셨다. …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구원하실 만큼 강하셨다. 그분은 사단의 세력 아래 놓여 죽음에 누운 모든 사람들을 구원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시고 나사로의 무덤에서 우셨다.… 그분의 드높은 순결하심에 비추어 세상의 구속주께서는 인간 가족이 앓고 있는 그 질병들이 하나님의 법칙을 범한 연고로 그들에게 닥쳐왔다는 것을 보실 수 있었다. 그분은 질병으로 고통당하는 모든 경우의 원인을 추적해 가실 수 있으셨다. 그분은 자신만이 그들을 구덩이에서 구출 해 내실 수 있다는 것도 아셨다. 그분만이 그들의 발을 바른 길로 들어가게 할 수 있으셨다. 그분의 완전만이 그들의 불완전에 대해 효험이 있을 것이었다. 그분만이 그분 자신의 흠 없는 의의 두루마기로 그들의 벌거벗음을 가릴 수 있었다. … 그분은 자신의 경험으로는 죄를 알지 못하셨다. 그분은 하나님의 흠 없는 어린양으로서 세상 앞에 서셨다.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사방에서 그분께 몰려들었을 때에 완전한 성년의건강이 넘치던 그분은 그들과 함께 고통당하던 분 같았다. 그분이 인류를 위하여 그분의 완전한 사랑을 표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런 경험을 필수적이었다. (원고 18, 1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