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만 죄를 위한 속죄를 하실 수 있음
1월 24일
인류의 타락으로 인해 온 하늘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인 이 세상은 죄의 저주로 인해 시들어갔고, 우리는 비참한 죽음의 운명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율법을 어긴 우리에게는 피할 길이 없어 보였고, 천사들조차 찬양을 멈추었습니다. 하늘 궁정 전역에는 죄로 인한 파멸의 통곡소리가 가득했습니다.
그러나 하늘의 영광스러운 사령관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타락한 인류를 향한 깊은 연민으로 마음이 감동되셨습니다. 잃어버린 세상에 닥칠 고통을 보시며, 그분의 마음은 무한한 동정심으로 가득 찼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우주에서 오직 한 분,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위해 대속의 제물이 되실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책과 수치를 기꺼이 짊어지시고, 하나님 아버지와의 분리까지도 감내하셨습니다. 이는 마치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 양"과 같은 모습이었습니다. (계 13:8)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사랑하는 독생자를 죄인들을 위해 내어주시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지식에 넘치는" 그 사랑의 깊이를 우리가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엡 3:19)
사랑하는 그대여,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셔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셨습니다. (고후 5:19) 비록 우리가 죄로 인해 타락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율법의 정죄에서 자유케 하시고, 우리의 연약한 노력과 함께 하나님의 능력을 더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을 향한 진실된 회개와 그리스도를 향한 굳건한 믿음으로 다시금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 1:12) 이 얼마나 놀라운 구속의 신비이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사랑하는 그대여, 이 은혜로운 사실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감사와 찬양뿐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그분 안에서 새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위해 독생자를 아끼지 않고 내어주신 그 사랑을 묵상하며 감사드립니다. 연약한 저희의 믿음을 굳건히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께서만 죄를 위한 속죄를 하실 수 있음
인류의 타락은 온 하늘을 슬픔으로 가득채웠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는 죄의 저주로 시들었고 비참하게 죽을 운명에 처한 존재들이 살게 되었다. 율법을 범한 자들에게 피할 길은 없어 보였다. 천사들은 찬양의 노래를 그쳤다. 하늘 궁정 전역에서 죄가 가져온 파멸로 인해 통곡이 있었다. 하늘의 영광스러운 사령관이신 하나님의 아들은 타락한 인류에 대한 연민으로 마음이 감동되셨다. 잃어버린 세계에 임할 비애들이 그분 앞에 떠오를 때에 그분의 마음은 무한한 동정심으로 움직였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잃어버린 자들이 구속받을 수 있는 한 방법을 입안(立案)해 놓으셨었다. 깨어진 하나님의 율법은 죄인의 생명을 요구하셨다. 온 우주에서 사람을 위하여 이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분은 한 분밖에 없었다. 하나님의 율법은 하나님 자신처럼 거룩하므로 하나님과 동등하신 분만이 그 범법에 대하여 속죄를 이루어내실 수 있으셨다. 타락한 사람을 율법의 저주에서 속량하여 다시 그를 하늘과 조화시킬 수 있는 분은 그리스도밖에 없었다. 그리스도께서 죄책과 죄의 수치, 거룩한 하나님께 너무도 가증하여 아버지와 그분의 아들을 분리시킬 수밖에 없는 죄의 수치를 몸소 자신이 걸머지실 것이었다. … 그리스도께서 아버지 앞에서 죄인들을 위하여 간청하시는 동안 하늘의 천군들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큰 관심을 가지고 그 결과를 기다렸다. 타락한 사람의 자녀들을 위한 신비스러운 논의인 "평화의 의논"이 오래 계속되었다. 구속의 경륜은 지구가 창조되기 전에 이미 세워졌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는 "창세로부터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주의 왕에게 있어서도 그분의 아들을 범죄한 족속을 위하여 내어주는 것이 투쟁이 아닐 수 없었다. … 오, 구속의 놀라운 신비여! 그분을 사랑치 않는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이여! "지식에 넘치는" 저 사랑의 깊이를 누가 알 수 있으리요? …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나타나셔서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실 것이었다. 사람은 죄로 말미암아 매우 타락하게 되어 그들 자신의 힘으로는 그 본성이 순결하고 선하신 그분과 조화될 수 없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율법의 정죄로부터 사람을 속량하신 후에 인간의 노력과 연합하도록 하나님의 능력을 나누어주실 수 있으셨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으로 말미암아 타락한 아담의 자손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아들들"이 될 수 있다. -부조와 선지자, 63,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