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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시는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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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께서는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심

“제사장은 그 집 문으로 나와 그 집을 칠 일 동안 폐쇄하였다가”(레 14장 38절).
8월 18일
사랑하는 그대여,

오늘날 우리는 너무나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쫓기듯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보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을 때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당시 사탄은 어두움의 권세로 사람들을 유혹하여 종교적 관습에 빠지게 하였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을 믿는 체하면서도 실상은 그분을 떠나 다른 지도자를 좇고 있었지요. 그들은 자신들의 고집으로 멸망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의 권위에 맞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분의 생애는 사탄과의 끊임없는 투쟁의 연속이었습니다. 사탄은 사람들의 악한 마음을 부추겨 하나님의 아들에 대한 시기심과 편견을 갖게 하였고, 그분의 말씀과 사역, 사명에 대해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그릇되게 해석하고 왜곡하여 퍼뜨리려 하였습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의롭고 거룩한 체하면서도 실상은 예수님을 대적하는 일에 앞장섰던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사탄은 예수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사람들마저 대쟁투의 반대편에 서게 하여 그들의 마음에 의심과 적대감을 심어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기적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을 변화시키시고 그들에게 새 생명을 주셨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마가복음 2:5)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그분은 죄를 사하는 권세를 가지신 분이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도 예수님처럼 이 시대의 어두움과 맞서 싸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비록 우리 안에 깊이 뿌리내린 죄의 본성이 있을지라도, 예수님은 그것이 사탄에게서 비롯된 허상임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우리가 진리이신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참된 자유를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함께 기도합시다.

사랑의 주님, 이 어두운 세상 가운데서도 주님의 빛을 비추어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우리를 붙들어주시고 진리의 길로 인도해주소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도록 우리를 지켜주시고, 오직 주님만을 따르는 삶이 되게 해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그리스도께서는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그의 죄를 용서해 주심

예수께서 우리 세상에 사람으로 오셨을 때, 사단은 어두움의 권세들을 기쁘게 만든 종교적 관습들로 유대인들을 인도했었다. 하나님을 믿노라고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떠나 다른 지도자를 좇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외고집을 통해 멸망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의 권위를 논박하기 위해 오셨다. … 그리스도의 생애는 투쟁의 장면이 길게 이어진 생애가 되었다. 사단은 백성들의 악한심령들을 부추겼고, 세상의 구주이신 하나님의 아들에 대하여 시기심과 편견이 발동되도륵 만들었다. 그는 백성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말씀, 사역, 그리고 사명에 의문을 제기하고 의심하도록 만들었다. … 그들(유대인들)은 가능하다면 그분의 입술에서 떨어지는 어떤 말씀을 포착하여, 그것을 그릇 진술하고, 그릇 추론하고, 동네방네 퍼뜨리고, 결코 표현되거나 의도되지 않은 의미를 갖도록 만들기 위해 이곳 저곳으로 그리스도를 따라다녔다. 이와 같이 그리스도의 길은 의롭고 거룩하다고 주장한 사람들로 말미암아 사방에서 포위되었다. … 이런 방식으로 사단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힘 있는 일을 할 만한 사람들을 대쟁투에서 원수의 편에 가담하여 일하도록 만들고, 그가 사람들의 마음에 의문들, 의심들, 그리고 적대감을 주입시키는 데 사용할 앞잡이들로 만들었다. … 백성의 지도자들은 그들의 불신의 태도를 정당화하는 어떤 구실을 항상 찾고 있었으며, 그분께서 가장 설득력 있는 기적들을 행하셨을 때 그들은 그분의 거룩한 주장들을 반박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든지 수집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다. 예수께서는 이 중풍병자를 고치면서, "소자야 네 죄사함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하셨었다. … 그리스도께서는 기적을 통해 그 사람의 마음을 변화시키셨고, 그의 마음과 몸을 쇄신시켜 주셨다. 그렇게 하심으로써 바리새인들에게 그분이 죄를 사하고, 죄인들에게 의와 평강을 주실 수 있는 권세를 갖고 계시다는 사실을 입증하셨다 그럼에도 바리새인들은 그분의 거룩한 능력의 말씀 가운데서 불신과 고소거리를 보았다. … 예수께서는 그분께서 선포하신 원칙들에 적대적인 입장에 선 그 원칙들이 아무리 깊이 뿌리를 내렸을지라도, 그것들이 망상과 허위라는 것과 모든 의의 원수에게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보셨다. 예수님께서는 백성들에게, "진리에게서 난 자마다 나의 음성을 듣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원고 65, 1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