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반석 위에 짓고 있는가?
7월 25일
예수님께서 산상수훈을 말씀하실 때, 그 자리에 함께 했던 사람들은 골짜기와 계곡을 따라 흐르는 시냇물이 바다로 흘러드는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여름이 되면 그 시내들은 종종 말라버려 건조하고 먼지 나는 길로 변하곤 했지요. 하지만 겨울의 거센 바람이 불어오면, 계곡의 물은 사납고 광포한 급류로 변해 골짜기를 뒤덮고, 도도한 홍수가 되어 모든 것을 쓸어가 버리기도 했습니다. 그럴 때면 푸른 초원 위에 지어진, 위험에서 벗어나리라 생각했던 농부들의 오두막조차 휩쓸려 가곤 했습니다.
그러나 언덕 높은 곳, 반석 위에 지은 집들은 달랐습니다. 어떤 지역에는 오로지 바위로만 지어진 집들이 있었는데, 그런 집들은 수천 년의 폭풍우에도 끄떡없이 견뎌냈지요. 그 집들은 많은 노력과 엄청난 난관을 극복하고서야 지어졌습니다. 푸른 평지처럼 접근하기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었기에, 그 집에 이르기까지는 수고로움이 따랐습니다. 하지만 반석 위에 기초를 세웠기에, 아무리 거센 바람과 홍수, 폭우가 몰아쳐도 그 집들은 끄떡없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이들은 바로 이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사람들입니다. 그러기에 폭풍우가 불어 닥쳐도, 그들의 집은 무너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지요. 반면 그분의 말씀을 듣고서도 행하지 않는 이들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재난이 닥치면, 그 집들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서 처음에 말씀하신 것에 귀 기울였더라면, 그들은 본래의 신분에서 타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의 구주이신 예수님은 아담이 받은 것보다 더 강하고 격렬한 시험을 겪으셨습니다. 그분이 사용하신 유일한 무기는 누구에게나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이었지요. 예수님이 가장 약해지셨을 때, 사탄이 다가와 돌로 떡을 만들어 배고픔을 채우고 하나님의 아들임을 증명하라 유혹했을 때, 예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마 4:4).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도 이 말씀이 주시는 교훈이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 기초를 반석이신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우는 것, 그리고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되새겨 봅니다. 세상의 풍파가 밀려와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굳건히 서 있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이 시간,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 향하여 기도하며 나아갑시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도 우리에게 귀한 말씀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많은 유혹과 시련 속에서도, 우리가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우리의 믿음이 모래 위에 세워진 집이 아닌, 반석 위에 세워진 집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도 하나님과 함께(This day with God) 원문
그대는 반석 위에 짓고 있는가?
사람들이 언덕에 앉아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있을 때 그들은 골짜기와 계곡을 통하여 산골의 물줄기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있는 모양을 볼 수 있었다. 여름철이 되면 종종 그 시내들은 온통 말라버리고 건조하고 먼지 나는 길로 변했다. 그러나 겨울의 강풍이 그 언덕에 휘몰아치면 때때로 계곡의 물은 사납고 광포한 분류로 변해 골짜기를 휘덮고 도도한 홍수가 되어 모든 것을 쓸어갔다. 그럴 때면 분명히 위험에서 벗어나리라고 생각되던, 푸른 초원에 지어 놓은 농부들의 오두막집들도 종종 휩쓸려 가버렸다. 그러나 언덕 높은 곳의 반석 위에 지은 집들은 그렇지 않았다. 어떤 지역에서는 완전히 바위로만 지어진 집들이 있었는데 그와 같은 집들은 수천 년의 폭풍우도 잘 견디어 내었다. 그러한 집들은 많은 노력을 들여 엄청난 난관을 극복하고 지은 집이었다. 그것들은 접근하기가 용이하지 않았다. 그것들은 푸른 평지보다 접근하기가 쉽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러한 집들은 반석 위에 기초를 세웠으므로 바람과 홍수와 폭우가 휘몰아쳐도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사람들은 반석 위에 집을 짓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폭풍우가 불어 닥칠 때 저들의 집은 무너지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분의 말씀을 듣고서도 행치 않는 사람들은 모래와 같은 불안정한 기초 위에 집을 짓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재난이 닥쳐오면 그것들은 무너질 것이다. 만일 아담과 하와가 최초에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말씀하신 바에 주의하였더라면 저들은 처음 신분에서 타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의 구주께서는 아담이 받았던 것보다도 더 강하고 격렬한 시험을 당하셨다. 그분께서 사용하셨던 유일한 무기는 단 한 가지였는데 그것은 누구나 다 가질 수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사단이 그리스도께서 가장 약해지셨을 때 그분께 나아와 돌들로 떡이 되게 하여 당신의 배고픔을 만족시킴으로 당신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명하라고 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는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라고 대답하셨다(원고 27.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