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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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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마음을 경계함

“애굽 땅에 일곱 해 풍년이 그치고”(창 41장 53절).
6월 3일
사랑하는 준우, 찬우, 현우에게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많은 능력과 은사를 주셨어. 준우는 아마 이미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하지만 우리가 그 은사를 잘못된 곳에 사용한다면 어떻게 될까?

성경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고 있어. "죄를 짓는 것은 마귀에게 속한 자니 마귀는 처음부터 죄를 짓고 있느니라"(요한일서 3:8) 우리가 계속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면 우리의 마음은 점점 약해지고 진리를 보지 못하게 된단다. 마치 콩나물이 햇빛을 보지 못하면 힘없이 자라듯이 말이야.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늘 깨우쳐 주시려고 해. 마치 엄마가 너희들이 위험한 곳에 가지 않도록 말리는 것처럼 말이지.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결국 우리 스스로 그 결과를 감당해야 한단다.

성경에 보면 바로라는 왕이 나와.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말씀하셨지만 바로는 마음을 닫아버렸어. 결국 바로는 하나님의 빛을 외면한 채 어둠 속에서 살아가게 되었단다. 우리도 늘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지혜로운 어린이가 되어야겠지?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 모두 예수님의 발 앞에 앉아 그분에게 배우는 제자가 되자. 그러면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거야. 찬우와 현우도 예수님처럼 선하고 지혜로운 어린이로 자라기를 엄마는 늘 기도하고 있단다.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귀한 능력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능력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하게 해 주세요. 우리가 세상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고 늘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가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굳은 마음을 경계함

어느 누구도 자신을 원수의 땅에 두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들은 세속이나 교만을 위한 일에 단 한 번도 쓰여질 수 없을 것이다. 죄는 반복될 때마다 저항력을 약화하며, 눈을 멀게 하고, 확신을 짓눌러 버린다. 주께서는 그것들이 제 2의 성격이 되기 전에 잘못을 고칠 기회를 갖도록 우리에게 경고하고 권면하며 견책하신다. 우리가 교정받기를 거절한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 자신의 행동 경향을 저지하기 위해 개입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뿌려진 씨에게 싹이 나 열매가 맺히지 못하게 하는 이적을 행하시지 않는다. 거룩한 진리에 대하여 무신론자의 뻔뻔함이나 둔감한 무관심을 나타내는 사람은 그 자신이 뿌린 수확을 거둘 뿐이다. 많은 사람의 경험이 그러하였다. 그들은 한때 그들의 영혼을 감동시켰던 진리를 냉철한 무관심으로 듣는다. 그들은 진리에 대한 부주의와 무관심과 거절의 씨앗을 심었다. 그러므로 그것이 그들이 거둘 수확이다. 얼음 같은 냉담함과 무쇠 같은 딱딱함과 바위처럼 완고하고 무감각한 성격, 이 모든 것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많은 사람의 품성에서 발견된다.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퍅케 하신 것은 그런 과정을 통해서였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일을 통해 애굽 왕에게 말씀하셨으며, 그에게 하나님의 능력의 가장 현저한 증거를 주셨다. 그러나 그 군주는 회개하도록 이끌 빛을 완고하게 거절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초인적인 능력을 보내 반역하는 왕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바로가 진리를 거절하였을 때, 성령께서 거두어지셨으며, 바로는 자신이 선택한 흑암과 불신에 사로잡혔다. 성령의 감화를 계속 거절함으로써 사람들은 자신을 하나님과 단절시켰다. 그분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비춰줄 유력한 도구를 더 이상 비축해 두고 계시지 않는다. 그분의 뜻에 대한 계시는 불신 속에 있는 그들에게 도달할 수 없다(리뷰 앤드 헤랄드, 1882년 6월 20일자). 불굴의 원칙이 예수님의 발아래에 앉아 그분에게 배우는 자들의 행로의 특징이 될 것이다(리뷰 앤드 헤랄드, 1882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