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는 하나님의 거처로 적합해야 함
5월 28일
다윗의 마음처럼, 우리도 하나님께서 거하실 성전을 우리 마음 안에 지어드려야 합니다. 솔로몬 왕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죠. 솔로몬이 지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성전처럼, 우리의 마음도 하나님을 경배하기에 합당한 성전이 되어야 합니다.
성전을 지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었습니다. 그들은 주님의 성전을 짓는 일에 최선을 다했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큰 복을 주셨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진실한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며 그분의 성전을 짓는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에게 큰 은혜를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솔로몬 성전의 돌들은 채석장에서 다듬어져 완성품으로 운반되었습니다. 망치나 도끼 소리 없이 조용히 맞추어졌죠. 이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우리도 이 세상이라는 채석장에서 하나님의 손길로 다듬어져야 합니다. 티끌 하나 없이 깨끗하고 아름답게 다듬어져, 하늘 성전에 꼭 맞는 산 돌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사랑하는 그대여, 우리는 지금 집행유예 중인 죄인으로 이 땅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겐 많은 결점과 약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그대로 간직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모든 거친 모습들은 사라져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은 아름다운 성전의 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동역하는 자로서, 우리는 우리의 성전을 죄로부터 지켜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빛을 온전히 반사하는 살아있는 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원고 49, 1886)
사랑하는 그대여, 이제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나아가 보겠습니다.
"사랑의 주님, 우리를 붙드시고 다듬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결점을 아시면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사랑으로 다듬어 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드러내는 아름다운 성전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교회는 하나님의 거처로 적합해야 함
다윗은 백향목 궁전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그분의 궤를 위한 적합한 처소가 없다는 생각이 들자 그의 양심이 편치 않음을 느꼈다. 궤는 광야에서 만들어진 후 호렙으로부터 예루살렘까지 거의 40년에 걸친 순례여행 내내 운반해온 장막 안에 여전히 놓여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 그 국민은 순례 생활을 마치고 영구적인 거처를 얻었다. 다윗은 주변의 값진 백향목 건물들, 기름진 땅 가나안에 정착한 거민들의 집들을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거처로 좀더 합당한 성전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드디어 건물의 부지가 선정되었고, 가장 완벽한 지시 사항이 주어졌으며, 솔로몬은 저 위대한 사업에 착수했다. … 성전 건축을 위해 많은 사람들이 고용되었으며, 그들이 지은 그 집은 크고 웅장했다. 주 하나님은 그들이 그분을 경배하기 위해 모일 수 있는 한 성소를 그분께 지어드렸기 때문에 그들을 영예롭게 하셨다. 그분은 진심으로 경배하는 사람들은 큰 복을 받았다.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지어진 첫 성막은 실로 축복을 받았다. 그처럼 백성들은, 손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성전, 즉 하늘에 잇는 성전에서 경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의 돌들은 모두 채석장에서 다듬어진 후에 성전 부지로 운반되었다. 그것들은 도끼나 망치 소리 없이 짜 맞추어졌다. 목재 또한 벌목장에서 꼭 맞게 만들어졌다. 가구들도 마찬가지로 완성품으로 운반되었다. 그와 마찬가지로, 진리로 쪼개시는 전능하신 분께서 세상의 채석장에서 한 백성을 취하셔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이 백성을 그분의 하늘 성전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도록 꼭 맞게 다듬고 계셨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 그 일을 할 수 있는, 진리로 쪼개시는 분을 원한다.… 우리는 집행 유예 중인 죄인으로 이곳에 있으며, 하나님의 손길을 거쳐가야 한다. 우리는 품성의 결함들을 지닌 채 교회 안에 들어왔지만, 그것들을 그대로 계속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된다. 모든 거친 끝머리들과 거친 표면들은 제거되어야 하며, 우리는 그 건물에 꼭 들어맞는 돌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동역자들”이 되어야 하는 바, 이는 우리는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이기 때문이다. 이런 사실에 비추어 우리는 성전이 죄로 더럽혀지지 않도록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는 죽은 돌이 아니라 살아 있는 돌, 그리스도의 형상을 반사하는 살아 있는 돌이 되어야 한다. 우리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리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원고 49, 18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