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을 경감시키는 대리자들
7월 3일
오늘은 우리가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해 엄마가 이야기해 주고 싶구나.
준우, 찬우, 현우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자라나고 있단다. 준우는 벌써 중학생이 되어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많이 깨닫고 있을 거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은 사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잠시 맡겨주신 것들이란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좋은 옷, 예쁜 집, 맛있는 음식을 주셨어. 하지만 혹시 그것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내게 이 모든 것을 주셨구나.'라고 생각해 본 적이 있니?
성경에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단다. "헐벗은 사람 있는데 네가 어찌 옷을 입었느냐 네 집에 가난한 사람을 데려오고 주린 자에게 네 양식을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사 58:7, 쉬운성경)."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를 원하신단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어려운 사람들의 아픔은 외면하는 사람들이 있어.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의 모습을 다 보고 계신단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것으로 어려운 이웃을 사랑하고 도와주는 하나님의 청지기가 되자. 가진 것이 많고 적음이 중요한 게 아니란다. 내가 가진 작은 것이라도 기쁜 마음으로 나누는 것,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야.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라고 말씀하셨어. 우리가 어려운 이웃을 도울 때, 그것은 곧 예수님을 도와드리는 일이 되는 거란다.
이제 우리 모두 손을 모아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게 해 주세요. 우리 가정이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것들을 이웃과 기쁘게 나누는 청지기의 삶을 살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사랑하는 엄마가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고통을 경감시키는 대리자들
예수님을 따른다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값비싼 의복을 볼 때 그 위에 하나님의 손가락이 “입었으나 벌거벗음”이라고 기록한 말씀을 볼 수 만 있다면 그들이 그렇게 행하진 않을 텐데! 그들이 자신들의 집에 있는 값비싼 장식과 그림과 가구에 “내어 쫓긴 자들을 네 집으로 데려오라”라고 새겨진 것을 볼 수만 있다면 그들이 그렇게 행하진 않을 텐데! 풍성한 음식이 놓인 탁자가 있는 거실에서, 하나님의 손가락은 “굶주린 자에게 네 떡을 나누어 주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기록하였다. 모든 사람, 곧 늙은이와 젊은이들로 하여금 주님의 청지기가 되는 일이 경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하게 하라. 주님의 돈이 값비싸고 호화스러운 치장에 이기적으로 낭비되고 있는 방면, 가난한 자들과 압제 받는 자들은 궁핍한 상태에 처해 있다. 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 대우하지 않는 분이심을 기억한다면 그들이 그렇게 행하진 않을 텐데! 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 앞에서 충성되고 진실 된 청지기가 되는 일은 중요하다. 하나님의 법은 모든 사람이 자신의 수중에 들어온 모든 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책임을 묻는다. 왜냐하면 주께서는 사람들을 당신의 대리자로 삼아 세상의 고통을 경감하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사람이 주님께서 맡겨 주신 재물을 사장하거나 이기적으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자신의 영혼을 파멸하는 일이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를 공경하며, 높이고 영광스럽게 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노라고 공언하면서도, 궁핍한 자들을 항상 외면하는 자들이 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자들을 보신다.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표시해 두신다. 그분께서는 그것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러 왔다고 선언하셨다. 그분께서는 사랑과 선행이 살아나며, 항상 당신의 백성들의 마음에 그것들이 더 강하게 자라나도록 당신의 재물을 부여하셨다. 마지막 날에 있을 보상의 분배는 우리의 실제적인 자선에 대한 의문의 답을 줄 것이다.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자신을 가난한 자의 자리에 두시고 당신의 관심사를 가난한 자들의 관심사와 동일시하신다. 구주께서는 각 제자들이 그들에게 부여된 은사를, 마치 당신께 선사하는 것처럼 관대하게 나누어 주도록 촉구하신다(원고 11, 189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