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인가 알곡인가?
9월 30일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잘 자라고 있는 너희들에게 엄마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단다.
우리 주변에는 빛과 진리가 가득하단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으면, 사탄이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버릴 수 있어. 사탄은 너무나 교묘해서 우리도 모르게 우리를 유혹하지. (리뷰 앤드 헤랄드, 1886년 11월 9일자)
특히 도시에 사는 청소년들은 더 조심해야 해. 범죄가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숨 쉬고 있으니까. 어떤 책이나 잡지는 절도, 살인 같은 나쁜 짓을 아무렇지 않게 그려내기도 하잖아. 그런 이야기를 읽다 보면 범죄를 배우게 될 수도 있단다. (원고 13, 1895년)
우리 집에 그런 잡지를 들이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야. 혹시 너희 마음에 어떤 것들이 스며들고 있는 건 아닌지, 엄마도 잘 살펴봐야겠다. 우리에겐 깨끗하고 건강한 영적 양식이 필요하거든. 하나님은 우리에게 "너희는 흐린 물 말고, 맑은 물을 찾아 마시라"고 말씀하셨어. 영원한 생명의 말씀을 배우는 건 우리 영혼에 큰 힘이 될 거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리스도의 선하심은 우리 마음속 쓰레기더미에 가로막혀 버리기 일쑤란다. 하나님의 말씀을 갈망하지 않게 되는 거지.
쓰레기 같은 책을 읽고 싶은 유혹이 생길 때면, 성경을 펴 보는 게 어떨까? 예수님도 "성경을 자세히 읽어 보아라. 거기에 영원한 생명이 있고, 성경은 나에 대해 증언하고 있다"(요한복음 5:39, 쉬운성경)라고 하셨잖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우리를 안전하게 지켜줄 거야. (원고 53, 1911년)
준우는 벌써 하나님 사랑을 많이 깨달았을 거라 믿어. 찬우와 현우도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며 믿음의 씨앗을 잘 가꾸어 가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 사탄의 유혹을 물리치고, 빛 가운데 걸어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자꾸나.
이제 함께 기도해 볼까?
사랑의 하나님, 저희에게 귀한 말씀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유혹 많은 세상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사탄의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고, 언제나 진리의 길을 걷게 해 주세요. 우리 아이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 주시고, 깨끗한 영혼으로 자라나게 해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우리의 높은 부르심(Our high Calling) 원문
겨인가 알곡인가?
빛과 진리는 모든 사람이 획득할 수 있는 거리 내에 있지만,…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상고하는 데 마음을 쓰지 않는다면, 사단은 그들의 마음을 가득 채울 겨를 발견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귀중한 진리의 씨앗이 자라날 여지가 전혀 없게 될 것이다.…너무도 교묘하게 위장된 시험들에 둘러 싸여 있어서 우리는 그것들이 영혼을 오염시키고 더럽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것들에 매력을 느낀다. (리뷰 앤드 헤랄드, 1886년 11월 9일자) 도시에 살고 있는 청년들은 부패하고 오염된 범죄의 분위기 가운데서 호흡하고 있다.…그들은 오늘날 통속적인 출판물들을 도배하고 있는 이야기를 읽음으로 범죄 교육을 받고 있다. 옳으면 존중해야 한다는 정신이 없으므로, 그들은 절도와 살인과 온갖 다른 종류의 범죄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범죄 수법을 개선시켜서 체포를 피할 계획을 궁리하도록 인도받는다. 그처럼 이 더러운 출판물들은 청년들을 멸망으로 인도하는 교육을 돕고 있다. (원고 13, 1895년) 이 쓰레기 같은 잡지들을 집안으로 가져오는 것은 큰 잘못이지만, 많은 부모들은 이 위험에 대해서 깨닫지 못하고 있다. 그들은 자녀들의 정신에 어떤 종류의 음식이 공급되고 있는지 모르고 있다. 정신에 주어지는 음식은 순결하고 건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에게 골짜기의 좋지 않은 시냇가에서 돌아서서 레바논의 순결한 시냇가에서 마시라고 촉구하신다. 받는 자에게 영생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은 정신에 원기를 불어넣고 힘을 줄 것이다. 그러나 너무도 흔히 그리스도의 덕성이, 마음에 축적되게 허락되어온 쓰레기 더미에 의해 통행을 방해받고 있다. 마음은, 생각이 순결하고 거룩하게 되려면 필히 먹어야 할 복스러운 말씀에 대한 배고픔을 느끼지 못한다.… 쓰레기 같은 독서에 탐닉하라는 유혹을 받는 사람들에게 나는 성경을 연구하라고 말하는 바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 5:39)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이 우리의 유일한 안전책이다. (원고 53, 191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