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선택의 중요성
3월 8일
아브라함은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지 않고, 롯에게 먼저 땅을 선택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롯은 아름답고 비옥한 소돔 땅을 골랐지만, 그곳 사람들의 타락한 삶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결국 롯은 범죄로 어두워진 그 도시에서 도망쳐야 했고, 그의 가족들마저 멸망의 길을 걸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가정을 꾸릴 때, 자녀를 양육할 때, 인생의 방향을 정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해야 합니다. 세속적 이득에 눈이 멀어 그릇된 선택을 하지 않도록, 우리에게는 예리한 영적 분별력이 필요한 것이지요.
주님의 뜻이 곧 우리의 뜻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시작이자 끝이며, 최고의 선이 되십니다. 우리는 어린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으로 그분을 신뢰하며 조심스럽게 걸어가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영원한 삶을 결정짓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늘 위에 계신 아버지의 집을 향해 나아가고 있나요, 아니면 세상의 화려하고 매력적인 유혹에 빠져 방황하고 있나요? 하나님은 우리의 의견을 묻지 않으시고, 모든 선택의 결과를 이미 아시기에 우리는 그분만 바라봐야 합니다. 사탄이 제시하는 세속적 이득에 눈을 돌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그대여, 지금 이 순간 함께 기도하며 하나님 앞에 우리 삶을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아버지, 저희가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살게 하소서. 유혹과 시련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만 의지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 지혜롭고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늘 함께 해 주시고 인도해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승리하시는 그리스도(Christ Triumphant) 원문
거주지 선택의 중요성
아브라함이, 이제 제일 좋은 길은 그가 아버지 노릇을 해 온 롯과 갈라서는 것이라고 결정을 내렸을 때에도 그의 이해(理解)의 눈은 닫히지 않았다. 그는 목자들끼리 서로 다투고 싸우는 것조차도 견딜 수 없었다. 유쾌하지 못한 다툼으로 인해 그의 마음의 평화가 깨지게 할 수는 없었다. 분리는 그에게 고통스러웠지만, 반드시 일어나야 했다. 아브라함은 후일 롯이, 아브라함이 자신의 이익을 염두에 두고 갈라서려 했다는 생각을 못하게 하려고 그에게 먼저 갈 곳을 선택하도록 했다. 롯은 소돔 근처에 있는 아름다운 지역을 택했다. 그가 선택한 땅은 온갖 천연적인 유리함을 갖고 있었지만, 그는 소돔 사람들의 도덕성과 종교를 살피지 못했다. 우리는 이후에 그의 생애의 역사가 어떠했는지에 대한 기록을 볼 수 있다. 그가 저 부패한 도시, 온갖 유형의 범죄로 말미암아 어두워진 도시에서 도망하지 않으면 안 될 때 가 이르러왔다. 그가 딸들과 사위들에게 경고하도록 허용되었다. 그들은 전에 롯의 교훈에 유의하지 않았었다. 이번에도 그들은 그의 경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 그의 신앙을 조롱하였으며, 그들은 소돔이 멸망할 때 멸망당했다. 이것은 우리 모두에게 교훈이 된다. 우리는 기족을 위해 집을 선정 할 때 신중해야 한다. 우리는 자녀들을 훈육하고 그들의 평생의 일을 선택하는 일에 여호와의 도우심을 구해야 한다. 모든 가정마다 하나님을 끊임없이 바라보면서, 바르게 인도해 주시도록 그분을 신뢰해 야 한다. 세속적 이득을 얻기 위한 그릇된 길을 따르는 일을 피하기 위해서는 예리한 식별력이 필요하다. 주님의 뜻은 우리의 뜻이다. 하나님은 모든 일에 첫째와 마지막과 최선이 되셔야 한다. 우리는 조심스럽게 그리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 처신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유순해야 한다. 우리가 취하는 발걸음에 우리의 영원한 관심사와 이익이 걸려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경영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향하여 하늘로 가고 있든지 소돔의 아름답고 매력적인 것들을 향하여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든지 둘 중의 하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의견이나 우리가 무엇을 선호하는지 우리에 게 자문을 구하지 않으신다. 그분은 인간이 알지 못하는 것 즉, 모든 행동의 결과들을 아시기 때문에, 우리는 눈을 그분께로 돌려야 하고, 사단이 제시하는 세속적 이득으로 돌려서는 안 된다. -원고 50, 1893 (설교와 강연 제 1권, 219,220).